국힘 전대 후 대통령실도 총선 출마 준비?…차출론·신중론 공존

나연준 기자 최동현 기자 정지형 기자 2023. 2.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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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예비경선을 마무리하면서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당초 작년 말 또는 올해 초로 예상됐던 개각 및 참모진 개편은 미뤄졌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국민의힘은 10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4인(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최고위원 8인(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청년 최고위원 4인(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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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출마 독려…조심스러운 분위기 속 총선 준비 움직임도
참모진 총선 출마에도 관심…與 전대 이후 참모진 개편 가능성도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공식 임기가 시작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태극기와 함께 봉황기가 게양돼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최동현 정지형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예비경선을 마무리하면서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새로운 당 대표가 선출되면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 모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도 매우 중요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가량 지나 치러지는 총선이기에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갖는 데다 무엇보다도 현재의 여소야대 정국을 극복해 남은 임기 동안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참모진들에게 "기회가 있으면 꼭 출마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무르익는다면 내년 총선 등에 도전해보라고 독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에서도 총선에 대한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오가는 모습이다. 특정 지역구를 염두에 둔다는 이야기까지 들리기도 한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출마 생각이 있는 사람이 50명이 된다는 것도 있어서 누구 일지 카운트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로선 내년 총선을 통해 여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윤석열 정부는 여소야대 국면에 막혀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선 공약을 비롯해 정부조직개편안 등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고, 올해 예산안 통과 과정도 순조롭지 못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 이 장관의 직무 정지로 인한 국정운영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윤석열 정권 입장에선 여소야대 상황을 깨트릴 뿐 아니라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대통령 참모진들이 국회에 들어간다면 정부의 국정 운영 뒷받침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다만 아직 총선까지는 14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고, 개혁 과제 등 업무가 산적해 있기에 조심스러운 분위기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다가올 총선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그에 대한 준비와 대비도 필요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정 수행에 있어 대통령을 안정적으로 모시고 국민들께 전달될 수 있는 진심의 창구로서 참모 역할을 하기에 아직은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참모진 개편 등이 언제 이루어질지도 미지수다. 당초 작년 말 또는 올해 초로 예상됐던 개각 및 참모진 개편은 미뤄졌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인사대상자가 답변할 자격이 없다. 인사권자만 알 수 있는 고유 영역"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국민의힘은 10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4인(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최고위원 8인(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청년 최고위원 4인(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본선행 티켓'을 차지한 주자들은 앞으로 약 한 달간 합동연설회, 방송토론회 등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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