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문화재가 품은 이야기…'무관의 국보' [신간]

조재현 기자 2023. 2. 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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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무관의 국보'는 비지정문화재를 친절하고 자세히 소개한다.

문화재연구가인 저자는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뛰어나지만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지 않은 유물 35점을 선별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역사적 해석을 시도한다.

저자는 물멍하는 선비 모습을 묘사한 고사관수도에 숨겨진 조선 최대 정치사건, 활력 넘치고 풍요로운 18세기 말 평양 모습을 그린 평안감사향연도 등 국보급 문화재에 얽힌 역사적 비밀도 뒤쫓으며 독자들에게 문화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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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국보.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책 '무관의 국보'는 비지정문화재를 친절하고 자세히 소개한다. 문화재연구가인 저자는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뛰어나지만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지 않은 유물 35점을 선별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역사적 해석을 시도한다.

석굴암 본존불을 능가하는 무명의 통일신라 철불, 독일에서 80년 만에 귀환했으나 국보·보물이 되지 못하는 겸재화첩 등의 절절한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는 물멍하는 선비 모습을 묘사한 고사관수도에 숨겨진 조선 최대 정치사건, 활력 넘치고 풍요로운 18세기 말 평양 모습을 그린 평안감사향연도 등 국보급 문화재에 얽힌 역사적 비밀도 뒤쫓으며 독자들에게 문화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아울러 국보 발굴의 현장으로 독자를 초대하기도 하고, 국보가 제작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 국보에 숨겨진 옛사람들의 생각과 관점까지 주의 깊게 들여다본다.

국보급 문화재가 간직한 역사적 의미를 알게 된다면 역사는 또 다른 차원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 무관의 국보 / 배한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만원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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