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쏠쏠한 2분 스포츠] '호날두, 리그 500골 돌파' 2월 11일 스포츠 종합

이솔 2023. 2. 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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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지만 개인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쌀쌀했던 지난 11일, 스포츠계는 긍정적인 이슈들로 뜨거웠다.

야구에서는 최지만의 WBC 불참에 직접 입을 연 피츠버그의 구단주를 비롯, 축구, 빙상 등 다수의 종목에서 주목할만한 소식들이 터져나왔다.

[야구] 피츠버그 구단주 "최지만 불참은 수술 회복 때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구단주, 벤 셰링턴이 미국 라디오 방송사 오대시(Audacy)와의 라디오 라이브를 최지만의 WBC 불참 사유를 공개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우리와 최지만은 좋은 관계에 있다"라면서도 "최지만은 오프시즌 초반(지난 2022년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입단 당시 이는 양 측(템파베이-피츠버그)이 확인한 부분이다. 그러나 그는 아직 제 컨디션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추가 부상 방지를 위해 WBC 참가를 우려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판단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

최지만의 불참 속에 WBC는 오는 3월 8일 오후 1시 대만 인터컨티넨탈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A조 쿠바-네덜란드와의 경기로 시작을 알린다.

B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9일 오전 1시, 도쿄 돔에서 펼쳐지는 호주와의 맞대결로 첫 '승리 사냥'에 나선다.

10일 알 와흐다와의 리그 경기에서 4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는 알 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연합뉴스

[축구] '포트트릭' 호날두, 리그 500골 돌파

이적 직후 무득점 경기를 펼치며 조롱의 대상이 됐던 호날두가 4골(포트트릭)로 득점왕 경쟁을 시작했다.

호날두는 지난 10일 오후 알 와흐다와의 2022∼20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16R 경기에서 전후반 2골씩을 몰아치며 '포트트릭'을 작성했다.

네 번의 득점 모두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무는 압도적인 오프더볼 움직임과 더불어 자로 잰듯한 섬세한 슈팅이 돋보였다.

이날 득점으로 호날두는 리그 통산 503호골째를 득점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 292경기 311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36경기 103골,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25경기 3골, 알 나스르에서 3경기 5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리그 3경기 5골로 득점왕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흥국생명 선수단

[배구] 기업은행에 패한 흥국생명, 1위는 '다음 기회에'

김연경의 흥국생명이 현대건설 위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흥국생명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2-25, 19-25, 26-24, 20-25)으로 완패했다.

현대건설전에서 보여주던 이원정-김연경의 호흡이 다소 엇나간 가운데, 이날 전반적으로 팀플레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흥국생명은 산타나(22점)-표승주(19점)-김희진(11점)이 삼각편대를 형성한 기업은행에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승점 60점을 유지한 2위 흥국생명은 1위 기업은행(승점 61)을 꺾고 선두에 설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사진=아시안투어(Asiantour) 공식 홈페이지, 카나야 타쿠미

[골프] 아시안투어, 일본 강세

11일(이하 한국시간), 오만의 Al Mouj Golf에서 진행 중인 2023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는 카나야 타쿠미(24)가 5언더파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타쿠미는 1라운드(라운드 각 18홀)에서 69타, 2라운드 71타로 총 4언더파를 기록했으며, 11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하며 도합 5언더파로 1위에 올라 있다.

공동 2위에도(히사츠네 료, 3언더파), 4위에도 일본 선수(키노시타 료스케, 2언더파)가 위치한 관계로, 5위 이내에만 3명의 일본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선수들은 공동 40위(문경준, 서요셉, 이상 3오버파), 51위(배상문, 김비오, 이상 4오버파), 60위(박상현, 5오버파), 67위(김민규, 이상택, 6오버파), 73위(장이근, 7오버파) 등을 기록하며 랭킹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사대륙선수권 금메달 이해인

[일반] 피겨엔 이해인, 빙속엔 김민선

이해인이 언니 김예림(2위, 총 209.29점)을 꺾고 시즌 최고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개최된 2023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이해인은 쇼트 69.13점, 프리 141.71점(총 210.84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96점, 구성점수(PCS) 66.75점, 합계 141.71점으로 시즌 신기록을 쓴 이해인은 쇼트 6위라는 불리한 순위를 뒤집는 환상적인 연기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특히 우리나라 여자 피겨스케이터의 사대륙선수권 우승은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약 14년만이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은 이해인에 1.55점 모자란 209.29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빙속 500m 전관왕에 도전하는 김민선

한편, 스피드스케이팅(빙속)의 김민선은 월드컵 5개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대기록으로 '빙속여제' 이상화를 뛰어넘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김민선은 11일 폴란드 토마쇼프 마조비에츠키에서 펼쳐진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37초90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는 올 시즌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다. 오는 2월 18일부터 예정된 월드컵 파이널 무대에서 500m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사상 최초로 한 종목에서 1위를 단 한번도 내주지 않은, 월드컵 '전관왕'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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