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star] 돈값 한다!...‘1716억’ 엔조, 2경기 만에 ‘중원 사령관’ 입증

이규학 기자 2023. 2. 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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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페르난데스가 2경기 만에 첼시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엔조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1억 2,700만 유로(약 1,71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입단했다.

아직 2경기 밖에 소화하지 않았지만 첼시 팬들은 엔조의 활약에 감탄하고 있다.

비록 첼시의 승리를 지켜내진 못했지만, 엔조가 단 2경기 만에 중원 사령관으로 떠오르게 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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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엔조 페르난데스가 2경기 만에 첼시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첼시는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31점(8승 7무 7패)으로 9위, 웨스트햄은 승점 20점(5승 5무 12패)으로 15위에 위치하게 됐다.


경기는 상당히 팽팽하게 흘러갔다. 전반 16분 주앙 펠릭스가 선제골을 기록한 뒤에, 곧바로 웨스트햄이 따라잡았다. 전반 27분 에메르송 팔미에리가 친정팀을 상대로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그대로 공방전을 펼치던 두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승점 3점을 따는데 실패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 엔조의 활약에 팬들은 열광했다. 지난 풀럼전에 이어 이번 경기도 만점 짜리 활약을 펼쳤다. 첼시 중원에서 공수 양면으로 영향력을 보여줬던 엔조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입단한 뒤에 2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엔조는 이날 펠릭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박스 바깥쪽에서 침투하는 펠릭스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골키퍼와 수비 사이로 로빙 패스를 건넸다. 정확한 패스를 받은 펠릭스는 논스톱으로 슈팅을 연결하면서 ‘데뷔골’에 성공했다.


엔조의 가치가 입증되고 있다. 엔조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1억 2,700만 유로(약 1,71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입단했다. 직전에 EPL 최고 이적료를 지니고 있던 잭 그릴리쉬의 1억 파운드(약 1,531억 원)보다 높은 금액이었다.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의 조력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대회 신인상’까지 수상하긴 했지만 높은 이적료로 비판을 피할 순 없었다.


그야말로 돈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 아직 2경기 밖에 소화하지 않았지만 첼시 팬들은 엔조의 활약에 감탄하고 있다. 이번 웨스트햄전에선 정확한 로빙 패스로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했던 장면은 이날 경기 최고의 장면이었다.


스텟도 화려하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84개, 89%)했고, 터치 109회, 공격 지역 패스 12회, 정확한 롱패스 7회 등을 기록했다. 비록 첼시의 승리를 지켜내진 못했지만, 엔조가 단 2경기 만에 중원 사령관으로 떠오르게 된 경기였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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