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박훈, 김홍파-박정표 자백으로 체포...죄수의 딜레마 빠졌다
‘법쩐’ 박훈, 김홍파가 체포됐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 최종회에서 죄수의 딜레마로 박훈, 김홍파를 체포한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용(이선균)은 원하는 것을 묻는 황기석(박훈)에게 “너한테 원하는 건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 가지밖에 없었어. 네가 지은 죄, 죗값 치르는 거. 여기 검사들 많잖아. 아무나 불러서 사실대로 말해. 명 회장(김홍파)이 다 불기 전에. 지금이 마지막 기회야”라고 경고했다.
그 말을 비웃은 황기석은 “죄수의 딜레마, 그런 거? 이쪽저쪽 다 잡아놓고 먼저 부는 놈한테 형량을 거래하겠다? 구속 집행 정지 기간에 병원을 불법적으로 탈주해서 모종의 거래로 얻어낸 진술이 법정에서 효력이 있을까?”라고 따졌다.
이에 은용은 “아닌데? 이거 합법인데? 명 회장 지금 함진(최정인) 부장한테 진술 중이야”라고 밝혔다.
그 시각 장태춘(강유석)은 이영진(박정표)에게 명 회장이 자신의 범죄를 고발하는 영상을 보여줬다.
황기석 오른팔이라 시키는 건 뭐든 다한다는 명 회장의 말에 분노하는 이영진에 장태춘은 “증거물보관소를 뒤져서 유서 감식 결과를 찾아냈어요. 유서에는 아무 지문도 안 찍힌 거로 나왔습니다. 이상하죠? 유서를 쓴 오 대표(이기영) 지문은 있어야 정상인데. 타살로 의심되는 증거를 고의로 누락시킨 기록과 명 회장의 진술, 이걸 언론에 공개했을 때 황기석 차장은 어떤 선택을 할 거 같으세요?”라고 물었다.
황기석이 배신할 거라고 예상한 이영진은 그날 밤 동부지검에는 왜 갔는지 마지막으로 묻겠다는 장태춘에게 모든 진실을 고백했다.
명 회장의 자백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말하는 황기석에게 다가간 장태춘은 이영진이 다 자백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 대표가 죽은 날 이영진 부장에서 동부 지검으로 출정 나간 명 회장을 밖으로 빼돌리라고 지시하셨습니까?”라고 물었고 황기석은 궁지에 몰렸다.
이영진의 진술서를 받아낸 남상일(최덕문)에 은용은 황기석을 향해 명 회장에게도 이영진의 진술서가 전달될 거라며 “명 회장이 따른 건 몰라도 오 대표 살인 건은 자백할 거야. 지금까지 네가 한 짓 돌이켜보며 잘 생각해 봐. 왜 그랬을지”라고 말했다.
명 회장은 이영진의 진술서를 보여주는 함진에 분노했고 박준경(문채원)은 명 회장에게 지금이라도 모든 걸 자백하고 수사에 협조하면 정상참작으로 법정 최고형은 면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영진이 모든 걸 진술한 상황에서도 입을 닫으면 그렇게 좋아하는 돈을 다시는 구경할 일 없다 밝힌 박준경은 “황기석도 지금 이 부장이 자백했다는 거 알고 있어요. 황기석이 먼저 증언하고 자백하는 순간 당신에게 정상참작 기회 없어”라며 마지막 기회로 공범을 자백하라 말했다.
고민에 빠진 명 회장은 결국 공범으로 황기석을 고발했고 이를 전달받은 장태춘은 황기석을 오창현 범행 공범으로 긴급체포했다.
이렇게 내가 끝날 거 같냐는 황기석에 은용은 “네가 가진 권력 앞에 고개 숙였던 인간들이 지금 네 모습을 보고도 고개 숙일까?”라고 미소지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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