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다 죽어”…푸틴이 풀어준 흉악범에 러 국민들 공포 휩싸여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2. 11. 22:4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풀어준 ‘죄수 용병’ 때문에 러시아인들이 공포에 떨기 시작했다.
살인을 저질러 감옥에 갇혔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대가로 사면을 받은 흉악범들이 사회로 속속 복귀하고 있어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와그너 그룹 용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 6개월 계약기간을 마친 범죄자들이 잇따라 풀려나고 있다. 지난달에는 살인범과 마약상 수십 명이 석방되는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달 러시아 정부는 와그너 그룹 참전 용병 사면으로 국민들이 두려워하자 “러시아 법을 엄격히 준수해 사면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인들은 이들이 다시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며 공포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돈을 빼앗기 위해 87세 친할머니를 죽이거나, 동업자와 그의 10대 자녀 등 일가족 4명을 청부 살해하는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던 범죄자들도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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