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한일 관계 영향 주나...다음주 한일 고위급 회담

조수현 2023. 2. 1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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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양국이 강제징용 현안 해결을 위한 막바지 조율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안전성 우려가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한일 외교차관의 워싱턴 회담에 이어 독일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도 열릴 가능성이 커 보여, 분위기 개선 흐름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한일 간 핵심 현안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최종적인 강제징용 배상 해법 마련과 올봄 시작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입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가 측정 대상 방사성 물질을 절반가량 축소하는 방안을 우리 정부에 알려온 사실이 최근 확인되면서 안전성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은미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위험성이라는 부분, 그리고 국민들로 하여금 먹거리, 건강과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감정적인 측면에 있어서 거부감은 상당할 거라고 보고요…]

강제징용 막바지 논의 단계에 와있는 상태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가 한일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우리 입장을 일본 측에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 우리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에 따라서 합리적으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일 양국은 고위급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오는 1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계기로 조현동 차관과 모리 차관이 양자 협의를 합니다.

이어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하는 박진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 간 양자 회담도 조율 중이어서, 성사될 경우 더 진전된 형태의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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