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출석 체크만" vs 野 "망신주기 쇼케이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위례 사업과 관련한 두 번째 검찰 소환조사가 마무리됐지만 정치권 충돌은 계속됐습니다.

여당은 '출석 체크만 했다'고 공격했고 야당은 '망신주기 쇼케이스'였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다시 한 번 불렀지만, 이번에도 아무런 답을 못 들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왜 검찰에 출석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저 출석 체크만 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검찰 조사에선 진술을 거부하고 언론 앞에선 민생을 강조하며 수사를 비난하지만, 이 대표 과거를 보면 철저하게 반민생·친 업자 행적이라며 어디서 민생 운운하냐고도 따졌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그저 출석 체크만 했을 뿐입니다. 진정으로 민생을 생각한다면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방탄 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을 놔줘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야당 대표를 상대로 수사가 아닌 '망신주기 쇼케이스'를 했다고 맞받았습니다.

반복되는 조작 수사에도 성실히 임하고 있는데도 검찰이 증거도 없이 언론에 피의사실을 공표하며 이 대표를 범죄자로 낙인찍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라는 수사는 안 하고 여론재판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곽상도 부자에 대한 유죄 입증도 못했다고도 쏘아붙였습니다.

[서용주 /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이재명 대표에 대한 언론플레이에 치중할 시간에 50억 클럽 수사만 똑바로 했어도 벌써 대장동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졌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란 전망도 나오면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