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원도심지 지구단위계획 수립 검토

이재경 2023. 2. 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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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춘천 원도심지에 오피스텔이나 주거형 고층건물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습니다.

주거여건 악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결국, 춘천시가 원도심지에 대해 맞춤형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서 건축 규제를 지역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저층 건물들이 몰려있는 춘천의 한 원도심입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오래된 주택과 상가 건물사이로 주거형 건물 한 동이 눈에 띕니다.

근처 교차로 옆에서도 공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춘천시가 녹지지역에서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의 건축을 제한하자, 상대적으로 개발이 쉬운 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지정된 원도심지로 개발 수요가 몰리는 것입니다.

원도심에 나 홀로 고층형 건물이 들어서면서 춘천시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통행 혼잡과 주정차 등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원도심의 주거환경이 더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춘천시는 대응방안의 하나로 원도심지를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이달 중으로 용역을 발주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지 말지, 수립한다면 어디에 할 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토지에는 용도지역이 정해져 있고, 용도지역별로 건폐율과 용적률도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일정지역에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 이런 건규 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춘천시의 설명입니다.

[최원종/춘천시 도시계획과장 : "지역별로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필요한 지를 먼저 분석을 해서 그 지역에 맞게끔 계획을 수립할 계획에 있습니다."]

춘천시는 올해 말 관련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를 반영해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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