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옷에 손떨면서도 ‘얼죽아’…한국인 ‘아아’ 사랑, 외신은 ‘뜨아’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2. 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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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얼죽아 사랑을 표현하는 사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장면 [사진출처=영화 ‘은행나무 침대’ 스틸컷 ]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얼죽아)”

겨울에도 식지 않는 20~30대 한국인의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문화가 글로벌 핫이슈가 됐다.

AFP통신은 10일(현지 시각) ‘한국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아아 문화를 집중 분석했다.

통신은 “한국인들은 맹추위의 겨울 날씨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며 ‘얼죽아(Eoljukah)’와 아아(Ah-Ah)‘ 단어까지 사용했다.

또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다고 전했다.

한국인의 아아 사랑은 통계로도 알 수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이용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아이스 음료를 선호했다.

북극 한파가 몰아닥쳤던 지난달에도 아아 판매 비중이 54%를 기록했다. 한파를 잊게 해줄 뜨아(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제친 셈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얼죽아 트렌드에 맞춰 아아 구매자를 대상으로 무료 사이즈업 혜택을 제공하는 ‘스벅아 이벤트’를 지난달 진행하기도 했다.

스벅아는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찾습니다’를 줄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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