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험담 파문’ 김서현 사과…“성숙한 사람 되겠다”

강재훈 2023. 2. 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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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NS 험담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 한화 신인 투수 김서현이 동료들과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팀 훈련에 복귀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메사에서 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에서 내린 김서현이 굳은 표정으로 훈련장으로 향합니다.

곧바로 선수단 미팅에 참석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김서현 : "지금부터라도 제가 더 열심히 할게요."]

김서현은 지난 8일 SNS에 코치진과 팬들을 험담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3일간 단체훈련 제외 징계를 받았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김서현은 또 한 번 사과했습니다.

[김서현/한화 : "야구 선수 이전에 기본이 돼 있고, 지금보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코칭스태프와 선배들은 막내의 복귀를 받아들였습니다.

캐치볼 상대인 1년 선배 문동주가 김서현에게 조언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김서현은 예정에 없던 불펜투구를 자청하며 다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대형 유망주인 만큼 기대가 큽니다.

[정우람/한화 : "선수단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고, 본인들이 각자 가야 할 길이 있기 때문에... 김서현 선수가 징계를 받고 왔기 때문에 막내로서 개의치 않고 본인의 야구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3년 연속 꼴찌와 주장 하주석의 음주 운전 적발에 이은 또 다른 악재.

바람 잘 날 없는 한화지만 오히려 선수들이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메사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이상철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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