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사고, 기부 하고" 일석이조 교복나눔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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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시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요즘, 학부모들의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아이들 교복이 아닐까 싶은데요.
시중에서 교복 한 벌 사려면 20만 원이 넘게 들어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사고 기부까지 할 수 있는 특별한 장터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납품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교복값 담합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인만큼, 교복 나눔장터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수익은 기부하는 일석이조의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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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입학 시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요즘, 학부모들의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아이들 교복이 아닐까 싶은데요.
시중에서 교복 한 벌 사려면 20만 원이 넘게 들어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사고 기부까지 할 수 있는 특별한 장터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북구의 한 나눔장터 행사장.
다양한 종류의 교복들이 가지런히 걸려 있습니다.
자켓은 5천 원, 바지와 셔츠, 조끼는 3천 원으로, 교복 한 벌을 모두 구입해도 2만 원이 넘지 않습니다.
20-30만 원에 달하는 시중 교복값이 부담이었던 학부모들은 걱정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영주 / 학부모
- "애들이 갑자기 너무 많이 커서 교복이 작아져요. 그래서 여기 오면 많은 교복이 있어서 쉽게 골라갈 수도 있고 활용할 수도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졸업생들이 기증한 교복을 판매하는 이 나눔장터는 2015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9년 째입니다.
각 학교에서 수거한 교복은 꼼꼼한 세탁과 드라이를 거쳐 매장에 진열됩니다.
▶ 인터뷰 : 문 인 / 광주 북구청장
- "요즘 경제도 어렵고 물가도 많이 오르고 해서 오늘 행사는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교복상설나눔장터를 열었습니다."
특히 판매 수익금 전액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돌아가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승헌 / 중학교 2학년
- "옷을 버리지도 않고, 돈을 써서 기부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졸업하면) 저도 동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더 필요한 건 지역사회의 관심입니다.
현재 광주에서 중고 교복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자치구는 북구와 남구 두 곳 뿐.
그마저도 기부 참여가 줄어들고 있어 아쉬움이 큽니다.
▶ 인터뷰 : 김옥자 / 광주 북구새마을부녀회장
- "사이즈가 많지 않고 또 학교별로 다 있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거든요. 도와주시는 학교도 많긴 하지만 또 전혀 참여를 하지 않는 학교도 있거든요. 그런 학교에서 참여를 하셔서 저희에게 기부를 해주시면.."
특히 최근 납품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교복값 담합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인만큼, 교복 나눔장터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수익은 기부하는 일석이조의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KBC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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