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버저비터, 강이슬의 원맨쇼' KB, 2차 연장 끝 BNK에 진땀승

청주/최서진 2023. 2. 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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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이 접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청주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BNK썸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2차연장 종료 버저와 함께 터진 강이슬의 중거리 슛으로 64-62의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는 1차 연장에서 강이슬의 골밑 득점으로 먼저 점수를 올렸으나 이소희의 중거리슛을 맞았다.

강이슬의 자유투 2개로 다시 앞선 KB스타즈는 또 다시 이소희에게 골밑 득점을 내줘 62-62가 됐고 승부는 3차 연장으로 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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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서진 기자] 강이슬이 접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청주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BNK썸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2차연장 종료 버저와 함께 터진 강이슬의 중거리 슛으로 64-62의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는 9승 16패가 됐다. 반면, BNK썸은 23승 19패로 4위에 머물렀다.

KB스타즈는 강이슬은 결승 버저비터를 포함해 32점 22리바운드 2스틸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KB스타즈는 1쿼터부터 강이슬의 10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BNK썸 진안과 한엄지를 막지 못해 17-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4분여 동안 김소담, 강이슬, 허예은이 8점을 올렸으나 BNK썸의 외곽슛에 29-2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승부는 결정 나지 않았다. 이소희의 연속 5득점에 강이슬은 7득점으로 응수하는 등 팽팽했다. 41-41로 4쿼터를 맞은 KB스타즈는 4점 차(51-47)까지 뒤처졌으나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종료 1분 27초 전 심성영이 골밑 득점을 올렸고, 56초 전에는 양지수가 점퍼를 성공해 51-51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KB스타즈는 1차 연장에서 강이슬의 골밑 득점으로 먼저 점수를 올렸으나 이소희의 중거리슛을 맞았다. 심성영이 중거리슛으로 맞불을 놨으나 진안의 골밑 득점을 허용해 55-55로 2차 연장에 돌입했다.


2차 연장, 팽팽한 승부에 균열을 깬 건 허예은과 강이슬이었다. 허예은은 레이업슛으로 득점했고, 강이슬은 자유투 1개를 성공해 58-55로 앞섰다. 이때까지만 해도 KB스타즈가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45초전 이소희(19점)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승부는 다시 동점이 됐다. 강이슬의 자유투 2개로 다시 앞선 KB스타즈는 또 다시 이소희에게 골밑 득점을 내줘 62-62가 됐고 승부는 3차 연장으로 가는 듯 했다. 

 

KB스타즈는 강이슬이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볼을 잡은 그는 오른쪽 베이스라인으로 돌파를 시도하다가 점프슛을 시도했다. 볼은 종료 버저소리와 함께 링안으로 빨려들어갔다. 2차 연장 혈투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득점과 함께 강이슬은 환호했고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강이슬은 결승골 포함, 32점 2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데뷔이래 첫 30-20도 달성, 이름값을 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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