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권후보 당선시 탄핵 우려"에 安·李 공세…"朴 탄핵 찬성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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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는 '대선 욕심'이 있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탄핵' 위험까지 거론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와 함께 "김 후보가 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할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정작 김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할 때 탄핵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하지 않았냐"며 "탄핵에 공개적으로 찬성한 김 후보가 지금 와선 탄핵 위험을 이야기하시나"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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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세에 '탄핵' 언급
이준석 "박근혜 대통령 탄핵엔 공개 찬성했지 않았나"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는 '대선 욕심'이 있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탄핵' 위험까지 거론했다. 그러자 안철수 후보가 반박한 데 이어 이준석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엔 공개적으로 찬성하지 않았느냐"며 비판에 나섰다.
김 후보는 11일 경기 용인시 강남대에서 열린 '경기 중남부 보수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당 대표의 과제를 언급하면서 "대선 욕심이 있는 분은 곤란하다. 현재권력과 미래권력이 부딪히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며 "대권 주자로서 다음 공천 때 자기 사심이 들어가는 게 인지상정"이라고 주장했다.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를 겨냥한 이같은 발언에 안 후보는 "한가한 소리"라며 "내년 총선에서 지면 우리에게 대권은 없다. 총선에서 이겨야 대권이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날카롭게 각을 세운 건 이 전 대표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와 함께 "김 후보가 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할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정작 김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할 때 탄핵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하지 않았냐"며 "탄핵에 공개적으로 찬성한 김 후보가 지금 와선 탄핵 위험을 이야기하시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쉰여섯의 김 후보와 예순셋의 김 후보는 뭐가 달라진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의 지원을 받고 있는 당권 주자인 천하람 후보와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는 김용태 후보 등도 김 후보 비판에 가세했다.
천 후보는 "아무리 당 대표 선거가 급하고 지지율에 조급해도 그렇지 이게 여당의 전당대회에서 할 말이냐"며 "(김 후보의 전 후원회장이었던) 신평 교수가 대통령 탈당이란 단어까지 언급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것이 불과 몇일 전인데 왜 자꾸 우리 당의 전당대회에 대통령을 끌어들여 누를 끼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김 후보 역시 "어떻게 엄연히 같은 당 경쟁자를 향해 저 사람이 집권여당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이 탄핵당할 수 있다는 망상을 내놓으실 수 있냐"며 "솔직히 저는 안 후보가 당 대표가 되는 것보다 후보님께서 당 대표가 되면 총선에 참패해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탄핵을 의결할 수 있는 200석 이상을 획득할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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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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