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김현수 "대표팀에 먹칠하지 말자"
[뉴스데스크]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 WBC에서도 대표팀 주장을 맡게 된 김현수 선수.
태극마크를 달고 이른바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도 전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나이 서른 다섯.
KBO리그와 메이저리그까지, 산전 수전 다 겪은 김현수에게 올해 목표를 물었습니다.
[김현수/LG] "더 진심은 없고요. 더 이상 진심이라고 할 것도 없고 (우승)해야 됩니다. 해야 되는데‥"
WBC 대표팀에서는 당연하다는 듯 주장이 됐습니다.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대표팀 주장입니다.
[김현수/LG] "(대표팀 첫 모임 때) 다들 저를 쳐다보더라고요. 이미 거기서 끝난 것 같습니다. KBO와 국가대표를 관리하는 분들도 제가 잘 알고 또 선수들도 많이 알고‥"
최지만의 합류가 불발되면서 1루수까지 대비해야 하지만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커집니다.
[김현수/LG] "뭐‥어쩌겠습니까. 국가에서 하라고 그러면 해야죠. 준비는 항상 돼 있고‥작년에 도쿄올림픽 나갔을 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은 개인적으로 했었는데요. <라스트 댄스>라고 생각하고 한번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공교롭게 LG에서만 대표팀에 6명이 차출되면서 자신의 역할도 더 분명해졌습니다.
[김현수/ LG] "(김)윤식이는 너무 어리고 첫 발탁이고 (정)우영이랑 (김)윤식이는 오버 페이스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분명히 나가서 잘해야 되는 건 맞는데 오버 페이스는 금지하라고 제가 했습니다."
그리고 따끔한 한 마디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현수/LG] "한 마디 딱 합니다. <국가대표라는 거에 먹칠하지 말라고, 행동으로.> 성적이 안 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밖에 나가서 자신의 행동으로 먹칠만 하지 말자고 얘기합니다."
LG의 29년만의 우승 도전에 진심인 김현수.
다음 주 대표팀 주장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이강철호에 합류합니다.
애리조나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영 /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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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주영 / 영상편집 : 권태일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5432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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