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위닝샷' KB스타즈, 2차 연장 접전 끝 BNK 격파…3연패 탈출

이한주 기자 2023. 2. 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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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가 천신만고 끝에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썸과의 홈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64-62로 이겼다.

BNK는 진안과 안혜지, KB스타즈는 강이슬이 각각 맹활약하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BNK가 이소희, 김시온의 3점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자 KB스타즈도 강이슬의 맹활약과 허예은의 득점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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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노란색 유니폼)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천신만고 끝에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썸과의 홈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64-62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KB스타즈는 9승 16패를 기록, 5위를 지켰다. 3연패 수렁에 빠진 BNK는 13승 11패로 4위다.

KB스타즈 강이슬은 결승점 포함 32득점 22리바운드를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허예은(10득점 4어시스트)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BNK에서는 진안(20득점 17리바운드)과 이소희(19득점)가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BNK는 진안과 안혜지, KB스타즈는 강이슬이 각각 맹활약하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진 가운데 진안의 골밑 득점이 더해진 BNK가 17-16으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BNK가 진안, 안혜지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가자 KB스타즈도 최희진, 김소담의 골밑슛으로 응수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시소게임이 진행된 끝에 KB스타즈가 29-28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승부의 추는 3쿼터 들어서도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 BNK가 이소희, 김시온의 3점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자 KB스타즈도 강이슬의 맹활약과 허예은의 득점으로 맞섰다. 양 팀이 나란히 강력한 수비도 선보인 가운데 41-41로 균형이 맞춰진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양 팀은 이후 4쿼터에도 혈전을 펼쳤지만, 승·패를 가리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51-51로 시작된 1차 연장 들어서도 승자는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체력 난조로 저득점 양상이 이어진 끝에 55-55로 1차 연장이 끝났다.

2차 연장 들어 승리의 여신은 KB스타즈에 미소지었다. 종료 4분 15초를 앞둔 상황에서 허예은의 골밑슛이 림을 통과한 것. 이후 강이슬의 자유투와 허예은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던 KB스타즈는 이소희를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종료 직전 강이슬의 점퍼가 림을 가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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