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탄핵 우려…대선 욕심 안철수 당대표 곤란"

원성윤 2023. 2.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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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 주자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가 당대표에 돼서는 안 되는 이유로 '탄핵'을 거론했다.

김 후보는 11일 경기도 용인시 강남대에서 열린 경기 중남부 보수정책 토론회에서 안 후보를 겨냉해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며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얼마 안 지났는데 그런 분란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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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 주자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가 당대표에 돼서는 안 되는 이유로 '탄핵'을 거론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6대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후보는 11일 경기도 용인시 강남대에서 열린 경기 중남부 보수정책 토론회에서 안 후보를 겨냉해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며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얼마 안 지났는데 그런 분란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대권주자라면 다음 공천 때 자기 사심이 들어갈 것은 인지상정"이라며 "사심 없고 대권 욕심 없이 당의 안정을 이끌 수 있는 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후보도 대통령을 핍박·비난하면 당 안정에 결정적 결함이 올 것"이라며 "대통령께 쓴소리나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것과 바깥으로 시끄럽게 하는 것은 다르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결론을 만들어내기 위해 한목소리로 일이 돼야 한다”며 “집안싸움 안 나게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6대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반대 진영에서 즉각 반박이 나왔다. 안철수 후보는 '대권 주자의 당 대표 불가론'을 강조한 데 대해 "김 후보도 울산시장 때 대선 후보가 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이날 일산동구청에서 경기 고양병 당원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가 대선 경험이 전혀 없다 보니 그런 말씀을 하셨다. (그러나 김 후보와 제가) 같이 해당하는 얘기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할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정작 김기현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할 때 탄핵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반박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공개적으로 찬성한 김기현 후보가 지금 와서는 탄핵 위험을 이야기 하냐"며 "도대체 쉰여섯의 김기현 후보와 예순셋의 김기현 후보는 뭐가 달라진 거냐"고 힐난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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