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영광의 재현..너의 이름은 ‘송태섭’[MK무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2. 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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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아니, 송태섭이 해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국내에서 2번째로 흥행한 영광의 애니메이션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2위라는 영예와 함께 올해 국내 개봉작중 260만명 이상의 관객이 본 유일한 작품이 됐다.

25년 만에 스크린에서 이뤄낸 새 역사의 주인공, 너의 이름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송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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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꺾고, 日 애니 국내 흥행 역대 2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틸. 사진INEW
강백호 아니, 송태섭이 해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국내에서 2번째로 흥행한 영광의 애니메이션으로 이름을 올렸다.

11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이날 오후 6시 44분 기준, 누적관객 270만 관객을 돌파했다. 코비스 통계 기준, 정확하게는 271만 5151명이다.

이는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역대 2위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명)을 넘어선 기록. 1위는 ‘너의 이름은’(379만명)이다.

이로써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2위라는 영예와 함께 올해 국내 개봉작중 260만명 이상의 관객이 본 유일한 작품이 됐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영화는 3040 세대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등장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진정 추억의 힘은, 명작의 위력은 대단했다.

입소문을 타고 본격 질주를 시작해, 지난 28일부턴 줄곧 왕좌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흥행작 ‘아바타: 물의 길’을 비롯해 현빈•황정민 주연의 ‘교섭’, 설경구•이하늬의 ‘유령’ 등 쟁쟁한 국내외 작품들도 모두 제쳤다. 2월의 신작들도 힘을 쓰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다.

원작 ‘슬램덩크’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소년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된 레전드 만화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틸. 사진INEW
우리나라에서도 90년대 초중반 만화책으로 출간돼 신드롬을 일으켰고, TV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으로 제작 됐다.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 작가가 10년간의 망설임 끝에 직접 연출과 극본을 맡아 제작을 결심, 마침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탄생했다.

영화는 원작 만화의 주역인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이 전국 최강 산왕공고에 맞선 경기를 주요 골자로 한다. 원작의 가장 인기 캐릭터였던 강백호·서태웅에 가려진 포인트가드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새로운 에피소드를 가미했다.

이야기는 송태섭의 시점에서 전개되며 다른 인물들 역시 각자의 위치에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이야기가 합축적으로 다뤄졌다. 원작의 핵심 장면과 새로운 이야기가 조화를 이뤄 특별한 감흥을 선사한다.

다이나믹한 무브먼트의 섬세한 표현, 일본 인기 록밴드 ‘The Birthday’와 ‘10-FEET’ 참여로 박진감 넘치는 OST는 몰입감을 높인다. 그림체의 퀄리티는 그야말로 황홀하다. 쫄깃한 긴장감, 전율이 돋는 감동의 순간도 잘 살렸다. 무엇보다 클라이맥스 10여분은 젼율이 돋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25년 만에 스크린에서 이뤄낸 새 역사의 주인공, 너의 이름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송태섭.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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