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최소 87만명 식량지원 필요”…사망자 2만4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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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지난 6일(현지시각)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4천명을 넘어섰다.
유엔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최소 87만명이 식량 등 긴급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AFP, 블룸버그통신 등은 11일 튀르키예 당국과 시리아 인권단체 등의 집계를 종합해 양국의 지진 사망자가 이날 2만4천150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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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지난 6일(현지시각)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4천명을 넘어섰다. 유엔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최소 87만명이 식량 등 긴급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AFP, 블룸버그통신 등은 11일 튀르키예 당국과 시리아 인권단체 등의 집계를 종합해 양국의 지진 사망자가 이날 2만4천150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날 튀르키예 소방당국은 국내 사망자는 2만 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지진이 일어난 곳은 시리아 국경과 90㎞ 떨어진 곳이라 시리아 쪽 피해도 크다. 시리아에선 530만명이 집을 잃은 상태라고 알려졌다. 영하권의 날씨 등 악천후로 구조환경이 좋지 않은 실정이다. 추위 속 수만 명은 실종 상태다. 생환 소식도 점점 줄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지진으로 생긴 8만 명이 넘는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9일 <한겨레>가 찾은 피해 지역 가운데 한 곳인 튀르키예 아다나와 카흐라만마라시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조활동이 이어졌다. 구조대원과 이재민들이 추위를 피하고자 모닥불을 피웠다. 지난 9일 밤(현지시각) 카흐라만마라시 시내에서는 89시간 만에 어린아이가 구조됐다. 아이의 신원이 확인되자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은 환호했다. 들것이 땅에 내려올 땐 박수가 나왔다.
미국 지질조사국 설명을 보면, 6일(현지시각) 새벽 4시17분께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8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7.9㎞였다. 튀르키예는 아프리카판과 아라비아판 그리고 유라시아판에 끼어 있어 지진이 잦은 곳이다.
지진 피해를 본 시리아 북부는 10년 넘게 바샤르 아사드 정권과 내전을 벌인 반군이 장악한 곳이다. 이곳은 아사드 독재 정권을 피해 온 피난민 400여만명이 살고 있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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