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AL 신인왕' CHC와 FA 계약…"마무리 없는 컵스, 경쟁 펼칠 것"

2023. 2. 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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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201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마이클 풀머가 시카고 컵스로 향한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1일(한국시각) "FA(자유계약선수) 우완 투수 마이클 풀머가 시카고 컵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풀머는 지난 2011년 뉴욕 메츠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 2016년 디트로이트 다이거즈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풀머는 데뷔 첫해 26경기에 등판해 159이닝을 소화,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활약은 이어졌다. 풀머는 이듬해 25경기에서 164⅔이닝을 던지며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고,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승승장구하던 풀머는 갑작스럽게 추락했다. 풀머는 척골 신경 이식 수술과 무릎 수술, 토미존 수술을 받는 등 2018년 24경기에서 3승 12패 평균자책점 4.69, 2019시즌은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2020년에는 10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8.78로 부진했다.

데뷔 이후 4시즌 동안 선발 투수로 뛰었던 풀머는 2021시즌부터 불펜 투수로 포지션을 전향했고, 완전히 부활했다. 풀머는 포지션 전향 첫 시즌인 2021년 52경기(4선발)에서 5승 6패 9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더니, 지난해 디트로이트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67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2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풀머는 2021시즌 완전히 힘을 되찾았고, 시즌 초반 몇 번의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불펜에서 성공했다"며 "그 시점부터 2022년 트레이드가 될 때까지 풀머는 디트로이트의 견고한 셋업맨이었다. 풀머는 압도적인 투수는 아니지만, 평균 이상의 헛스윙 유도율, 탄탄한 경기 운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마무리와 셋업맨 역할을 모두 소화했던 풀머가 컵스에서 어떠한 역할을 맡게 될까. 'MLBTR'은 "컵스는 마무리가 투수가 없다. 풀머는 브래드 박스버거와 브랜든 휴즈, 로완 윅, 알버트 알조레이와 마무리 자리를 놓고 경쟁할 계획"이라며 "2021~2022시즌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컵스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 마이클 풀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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