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주자들, '인천 계양을'서 "이재명 심판해야" 한목소리

정성원 기자 2023. 2. 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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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모여 이 대표의 심판과 내년 총선 압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인천 계양구 인천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인천 계양구을 당원협의회 당원대회에 안철수·황교안 당대표 후보, 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후보,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 등이 연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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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안철수 "이재명 대통령되면 안된단 마음 결심"
태영호 "대북송금 의혹 김정은의 이재명 공작"
조수진 "두려워않고 이재명에 맞설 사람 필요"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6.1 재보궐선거 계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지난해 5월22일 인천 계양구청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함께 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모여 이 대표의 심판과 내년 총선 압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인천 계양구 인천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인천 계양구을 당원협의회 당원대회에 안철수·황교안 당대표 후보, 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후보,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 등이 연설에 나섰다.

안철수 후보는 "2021년 정권 교체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서 제 모든 것을 다 바쳐서 그 선거에서 이겼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통해 정권 교체를 이뤘다"며 "그때는 군인 같은 심정이었다. 정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되니까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회고했다.

안 후보는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윤형선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의 지원 유세를 나선 점을 언급하며 "인수위원장을 마친 뒤 이재명을 잡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이 대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출마 선언을 했더니 다음 날 계양을로 달아났다"고 비꼬았다.

그는 "계양을을 정말 만만하게 보고 선거운동 안 해도 당선된다, 전국을 다니며 지원 유세하면서 민주당 후보들을 당선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온 것인데 윤형선 후보와 저에게 얼마나 큰 모독인가"라며 "결국 25% 정도 났던 여론조사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었다. 자기가 떨어질 것 같아 놀랐는지 결국 다른 곳 지원 유세를 못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연설을 한 태영호 최고위원 후보는 "전투력 있는 당 지도부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 이 나라에는 심각한 안보 위기가 몰려오고 있다"며 "내년 1월1일부터 간첩 잡는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이 폐지(이관)된다. 간첩을 잡을 수 없게 돼 간첩이 활개 치는 세상이 온다"고 경고했다.

태 후보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대북송금 의혹을 거론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말했다. 이재명을 당대표로 두지 말고 구속수사하라고 했다"며 "검찰에서 횡령·배임 혐의로 수사하는데, 한 장관에게 이 사건은 단순한 횡령·배임이 아니라 김정은의 이재명에 대한 정치공작이라고 보고 구속수사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조수진 최고위원 후보는 "이 대표, 이 의원이 대장동·백현동 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각종 썩은 내, 비린내 나는 부패 게이트를 피해 인천 계양을로 왔다. 그런데 인천 계양을이 변했나"라며 "범죄자 도피처이자 방탄조끼를 준 인천 계양을은 부끄럽게 됐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지도부에 정말 일할 수 있는 사람, 두려워하지 않고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맞설 사람이 필요하다"며 "내년 4월 이곳 인천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이 바람을 수도권으로 밀어붙이고 전국으로 확산시켜 반드시 완전한 정권 교체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와 시민단체가 아니라 이재명 명의로 두 번이나 고소당했다. 아들 취업 비리와 성매매 의혹을 공식적으로 먼저 제기했기 때문"이라며 "이 대표의 가장 아픈 망나니 같은 아들래미가 다시 법의 처벌을 받게 하는 문을 열었다. 집단 범죄자인 가족의 파렴치함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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