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힘 전당대회는 윤석열 vs 이준석…사실상 승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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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다음달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사실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승리'라는 입장을 보였다.
박 전 원장은 11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 이준석.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두 분의 대결"이라며 "이준석계의 컷오프 전원 통과는 사실상 이준석의 승리"라고 글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8일 전당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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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다음달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사실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승리'라는 입장을 보였다.
박 전 원장은 11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 이준석.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두 분의 대결"이라며 "이준석계의 컷오프 전원 통과는 사실상 이준석의 승리"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오동잎이 떨어지면 가을이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대통령께서는 전당대회를 당에 맡겨 두시고 약속한 대로 협치, 민생경제, 외교안보에 전념하셔야 한다. 계속 개입 지시 등을 한다면 결과는 상상불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8일 전당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대표 본선 진출자는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 4명, 최고위원은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 등 8명, 청년최고위원은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 등 4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박성중·이만희·이용 등 친윤계 현역 의원 3명은 모두 탈락했다. 허은아, 김용태 후보와 천하람 당 대표 후보,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등은 이준석계로 분류된다.
박 전 원장은 또 위례·대장동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증거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에게 검찰은 오만군데를 칼로 찔렀지만 피 한방울 안나왔다. 즉 증거가 없다"며 "이제 국민도 억울하겠다는 등 동정심과 검찰에 대한 불신이 싹이 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지만 국회에서 통과 되겠는가"라며 "검찰의 정치행위는 자제하고 기소해서 사법부의 판단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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