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현재-미래 권력 충돌시 탄핵 우려”…安 “김기현도 대권 희망”

박경준 2023. 2. 11.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 경선 첫날 당 대표 후보들이 각기 다른 일정을 보내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대권 주자 당 대표 불가론'을 두고 양강 후보인 김기현·안철수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의 자신을 겨냥한 '대권 주자 당 대표 불가론' 발언에 대해선 "김 후보도 울산시장 때 대선 후보가 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만약 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 이긴다고 해도 그 사람이 절대로 자동으로 대선후보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 경선 첫날 당 대표 후보들이 각기 다른 일정을 보내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대권 주자 당 대표 불가론'을 두고 양강 후보인 김기현·안철수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오늘(11일) 경기도 용인시 강남대에서 열린 '경기도 중남부 보수정책 토론회' 특별강연에 참석해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지금 당 대표는 대선의 꿈을 가지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며 "대통령 임기가 얼마 안 지났는데 그런 분란은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대권 주자라면 다음 공천 때 자기 사심이 들어갈 것은 인지상정"이라며 "사심 없고 대권 욕심 없이 당의 안정을 이끌 수 있는 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께 쓴소리나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것과 바깥으로 시끄럽게 하는 것은 다르다"며 "어떤 후보도 대통령을 핍박·비난하면 당 안정에 결정적 결함이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0 청년 서포터즈 '청기백기' 발대식에 참석한 뒤 "시스템 공천을 할 것이고, 공천관리위원장이 선임된다면 전부 맡길 생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어제(10일)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에서 공천 압력을 행사할 경우 안 후보가 '회전문'처럼 열 것이라 한 분석에 대한 반박한 것입니다.

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의 자신을 겨냥한 '대권 주자 당 대표 불가론' 발언에 대해선 "김 후보도 울산시장 때 대선 후보가 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만약 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 이긴다고 해도 그 사람이 절대로 자동으로 대선후보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임기 초반인 데다가, (차기 대선까지) 3년이라는 기간이 남아서 그걸 제대로 잘 거쳐야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며 "내년 총선에 지면 우리한테 대권은 없다. 오히려 쓸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내년에 투입해서 반드시 총선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본선 진출자인 황교안 후보는 수도권 당협 방문과 방송 인터뷰로 일정을 보냈고, 천하람 후보는 '친이준석 계' 후보들인 김용태·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내일(12일) '개혁 후보 4人' 언론인 오천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