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성태 '금고지기' 쌍방울 전 재경총괄본부장 압송해 조사

박원경 기자 2023. 2. 11.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체포된 쌍방울그룹 전 재경총괄본부장 김 모 씨를 두 달여만인 11일 국내로 압송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5월 검찰의 쌍방울 수사가 본격화하자 해외로 출국해 도피행각을 벌이다가 지난해 12월 초 태국에서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쌍방울 그룹의 자금을 꿰뚫고 있는 인물로 김 전 회장의 횡령 혐의 공범입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김 전 회장의 북측에 건넸다는 8백만 달러의 자금의 출처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체포된 쌍방울그룹 전 재경총괄본부장 김 모 씨를 두 달여만인 11일 국내로 압송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김 씨를 상대로 횡령 및 배임 등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의 전 매제이기도 한 김 씨는 이른바 그룹의 금고지기로도 불립니다.

김 씨는 오늘 오전 8시 분쯤 태국에서 인청공항에 도착한 뒤 검찰 호송차를 타고 수원지검으로 압송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5월 검찰의 쌍방울 수사가 본격화하자 해외로 출국해 도피행각을 벌이다가 지난해 12월 초 태국에서 체포됐습니다.

이후 국내 송환을 거부하며 현지에서 소송을 벌이다가 지난 7일 현지 법원에서 불법체류 혐의 등으로 벌금 4천 밧(15만 원)을 선고받았는데, 항소하지 않아 추방절차를 밟았습니다.

김 씨는 쌍방울 그룹의 자금을 꿰뚫고 있는 인물로 김 전 회장의 횡령 혐의 공범입니다.

김 전 회장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회사 자금 흐름의 구체적인 내용은 김 씨가 잘 알고 있다"고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김 전 회장의 북측에 건넸다는 8백만 달러의 자금의 출처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