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야간 열병식...'김주애 후계자설' 관심

YTN 2023. 2. 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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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민기 앵커, 이승휘 앵커

■ 출연 :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이번주 진행된 한반도 외교안보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북한 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도 한평정책연구소 왕선택 글로벌외교센터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번 주 최대 관심사였죠. 지난 8일 진행된 북한의 열병식이었는데 이 열병식 총평을 좀 먼저 해 주시면요?

[왕선택]

우선 야간에 진행돼서 화려한 조명, 무대 효과, 음향 효과 이런 것들이 눈에 띄었고요. 이런 것들이 북한 주민에 대한 어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의미가 매우 컸다, 이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고 대체적으로 열병식은 새로운 신형 무기를 과시하는 그런 기회로 사용됐는데 이번에는 상당히 규모가 축소된 상태에서 한 가지 종류의 새로운 신형무기가 나왔다. 그래서 그 부분은 좀 비중이 줄어들었다, 그렇게 볼 수 있고. 김정은 위원장 연설이 생략됐어요.

이것도 좀 특이한 부분이고, 특이하다기보다는 주목한 부분이었는데 없었고 마지막으로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이번 행사 전체적으로 딸, 김주애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강조된 그런 프로그램이었고 촬영이라든가 편집이라든가 이런 과정 속에서 김주애를 가운데, 중심에 놓고 이 행사가 진행된 게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그런 특징들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딸 김주애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요. 등장할 때마다 후계자 얘기가 나오는 것이 사실인데 이 부분은 또 어떻게 보십니까?

[왕선택]

이번에 특히 그런 이야기가 많습니다. 워낙 국가적인 큰 행사인데 김주애에 대한 화면 비중이 굉장히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계자 구도와 관련해서 이번 행사를 연결 짓는 것, 이것은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대체적으로 후계자 문제는 현재 수령이 김정은 위원장이니까 김정은 위원장의 나이라든가 건강상태 그리고 그동안의 통치 방식, 이런 것들을 봐줘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후계자를 선정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이죠. 그런 차원에서 좀 과도한 추측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 후계자 문제는 사실 김정은 위원장 외에 지금 누구도 말을 할 수 없어요.

매우 민감한 문제잖아요. 김정은 위원장 외에 다른 사람이 후계자 문제를 얘기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저 사람은 내가 죽는 상황에 대해서 지금 생각을 많이 하고 있구나. 저 사람은 내가 잘되기를 연구해야 되는 사람인데 왜 내가 죽은 다음 생각을 하느냐. 이렇게 생각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지금 나이 마흔이 막 되는 상황이니까요.

그런 차원에서 후계자와 관련해서 해석하는 것은 좀 과도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거보다는 딸 김주애가 저렇게 강조되는 것은 전체적인 흐름으로 봐서는 아버지와 딸의 다정한, 친근한 관계 이런 것들 때문에 최고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이 딸에게 선물을 주는 심정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속내는 딸에게 주는 선물이고 그것에 대한 조금 더 의미를 붙이자면 미래 세대, 앞으로 20년, 30년 뒤에 북한을 이끌어나갈 어린이 세대, 어린이들을 위해서 안전을 담보하는 핵무력을 완성하는 이런 것들을 연결시키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지금 저런 장면이 참 대단한 장면이죠. 최고 존엄, 사람을 마구 죽일 수 있는 엄청난 무서운 독재자 김정은 위원장의 볼에 손을 대면서 다정하게 말하죠. 저런 것들은 연출이 된 거라고 봅니다.

기획 과정, 준비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가 된 사안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저런 것들이 두 번째 포인트로써 백두혈통의 가족은 어느 정도 예우를 받는가, 백두혈통의 가족은 어느 정도 높은가, 어느 정도 신성한가, 이런 것들을 과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죠. 그래서 김주애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은 후계 구도와 연계시켜서 생각하기보다는 미래 세대의 안전을 위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얼마나 큰 성과를 낳았는가. 그리고 백두혈통이 얼마나 고귀하고 신성한 특권 세력인가, 특권 지도자 그룹인가, 가족인가 이런 그것들을 보여주는 데에 초점이 가 있다, 이렇게 보는 게 현재로써는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김주애에게 관심을 집중하기 위해서 기획된 부분이 있다고 했는데 보면 가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노력도 있다 이렇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방금 화면에 나온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의 볼을 쓰다듬는 모습, 김주애가. 이런 부분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석해야 되겠습니까?

[왕선택]

그 부분이 후계구도를 가지고 분석을 하게 되면 사실은 답이 안 나와요. 만약에 저 어린 소녀를 후계자로 보고 후계 수업을 시킨다고 한다면 저 장면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겠습니까? 해석이 안 되는 거죠. 만약에 후계자 수업이라면 뒷줄에 앉아서 수령이 하는 것을 어떻게 하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뒤에서 계속 봐야죠, 견습생처럼.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살아 있을 때 후계자로서 한 3년 정도 있었거든요.

그때 김정일 위원장 행사 항상 뒤에 서서 김정일 위원장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수령이 어떻게 하는가를 뒤에서 봤습니다. 후계 구도에서 해석할 수 있다면 저렇게 앉아서는 안 되죠. 뒤에 서 있어야 되죠. 이것은 어떻게 보면 딸바보랄까요, 딸바보 아빠가 딸에게 극진한 사랑을 표현하는 상황이 될 수 있고 지난해 11월부터 김주애가 공개 일정에 나와서 지금 다섯 번째입니다.

다섯째로 나왔는데 처음에 나왔을 때는 고민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일단 나오기 시작한 다음에는 어떤 각이 섰을 텐데 처음 나온 행사가 화성-17형 시험발사, 화성-17형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행사였습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김주애와 화성-17형 미사일의 이미지를 연결시키는 작업으로 아마 선전의 콘셉트, 개념을 잡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해 볼 수 있고. 그 이후로는 그쪽으로 계속 밀어붙이는 거죠. 그래서 처음에 11월에 제가 말씀드릴 때 김주애가 왜 나왔느냐 했을 때는 9월 어떤 계기에 외국 언론에서 다른 소녀를 보고 김정은의 딸이 나타났다,

그렇게 보도가 났는데 그것을 보고 착안을 해서 북한에서는 아예 그것을 역이용해서 진짜 딸을 보여주는 그런 극적인 효과를, 선전 효과를 노렸다 이렇게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일단 그렇게 나왔을 때 그 행사가 바로 화성-17형 행사였기 때문에 그 이후도 계속해서 탄도미사일이라든가 열병식이라든가 이런 북한의 군사력 증강, 이것이 김정은 위원장의 성과로 이어지고 그것이 미래 세대를 위한 대단한 성과다, 대를 이어서 가는 성과다. 이런 식의 이미지를 계속 연출해 가는 방식으로 선전선동에 활용되는 것이죠.

[앵커]

지난 11월부터 벌써 다섯째 김주애가 등장한 건데 반면 이번에 열병식에서 김여정 부부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거든요.

[왕선택]

그 부분이 제일 의아해서 생각을 많이 해 봤습니다마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에 행사를 하면서 김주애, 딸을 위해서 행사 자체를 기획을 해 봐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한 것 같고요.

사실 저 행사의 총감독은 김정은 위원장이라고 봐야 되고 김정은 위원장의 지침을 받아서 현장을 연출한 사람은 현송월 부부장으로 봐야 되겠습니다. 현송월 부부장으로 봐야 되는데 그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김주애가 기뻐할 만한 요소를 계속해서 집어넣습니다.

그런 것들을 봐야 되는데 그 과정 속에서 아마도 김여정 부부장은 참여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백두혈통, 김정은 또 딸 김주애와 연결이 되는 그 과정 속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나타나면 어쩌면 약간 방해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스포트라이트는 김주애로 가야 하기 때문에. 심지어 그것을 위해서 부인 리설주 여사도 옆자리로 앉아버렸습니다. 주석단의 중앙에 김주애가 앉는 거죠. 만약에 후계자이기 때문에 그랬다면 사실 리설주 여사가 앞에 앉는 게 맞죠. 후계자라는 의미는 부모가 항상 앞에 있고, 후계자는 뒤에 있어야 되잖아요.

이런 걸 봤을 때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김주애, 딸을 너무나 사랑해서 그리고 최근에 굉장히 큰 행사에 딸이 적극적으로 동반하는 것을 기특하게 여긴 아빠가 딸을 위해서 큰 선물을 마련한 것, 그런 차원으로 본다면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이해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추가적으로 하나 궁금했던 게 아들도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왕선택]

그런 것으로 알려져 있죠. 지금 3남매라고 알려져 있는데 아들 부분은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쨌든 딸을 공개한 것은 후계자 의도를 갖고 있는 그런 부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왕선택]

지금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지금 이번 열병식을 통해서 후계자로 지목됐고 그것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라는 전문가 판단이 굉장히 많습니다. 마도 70% 이상의 전문가들은 그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고요.

후계 구도와 연관시켜서 보는 게 아니고 김정은 위원장의 선전선동 차원에서 활용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열병식 화면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상당히 흡족한 것처럼 표정이 보여요. 김주애 등장하고도 당연히 관련이 있겠죠?

[왕선택]

제가 이 부분도 후계 구도가 아니라 어떤 딸에게 주는 선물, 아니면 백두혈통의 신성성 강조, 선전. 아니면 어떤 핵무력 강화, 군사력 증강과 관련한 업적 선전. 이런 쪽과 연결 짓는 것이 바로 김정은 위원장의 표정입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야말로 눈에서 입에서 꿀이 흘러요, 자기 딸 보고. 그런 것들은 상당히 이 프로그램 자체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김주애에 대한 고려가 굉장히 많이 들어갔다는 걸 보여주는 것인데 큰 기본적인 콘셉트는 이번 2월 8일 이 행사는 북한 정규군의 75년 발전사 이것을 보여준다.

75년 동안 북한군, 조선인민군이죠. 조선인민군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명의 수령을 위해서 얼마나 헌신적으로 충성을 해 왔는가, 이 이야기를 계속해서 행사 전반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게 기본적인 골격이고요.

그 중간중간에 김주애를 위한 프로그램이 들어 있는 거죠.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기마종대가 지나가는 장면이었습니다. 기마종대가 지나가는데 제일 앞에 김정은 위원장이 사용하는 백마가 가고 그 뒤에 조금 작은 백마가 가죠. 아나운서 멘터가 나옵니다, 설명이 나옵니다.

공개멘트가. 딸 김주애 자제분이 사랑하는 애마, 이런 식의 표현이 나오죠. 이런 프로그램에 공식적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아니면 지시할 수 없는, 절대로 들어갈 수 없는 그런 요소죠. 주석단 중앙에 앉은 것도 당연히 김정은 위원장의 허락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허락 정도가 아니라 아예 김정은 위원장이 명령을 내린 게 아닌가. 대체적으로 북한의 선전선동 최근 흐름을 보면 상상을 해 본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현송월 부부장에게 우리 김주애 딸을 위해서 이번 열병식을 특별하게 꾸며봤으면 좋겠는데 생각을 해 보시오라고 지침을 내렸을 겁니다.

그러면 현송월 부부장이 주석단 중앙에 앉히고 애마를 좀 보여준다든가 또 아나운서 멘트에 그런 것을 넣어준다거나 그랬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그거 좋은 아이디어다, 이렇게 한다면 지금 저런 그림이 나옵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드린 시나리오가 아니고 다른 어떤 시나리오를 넣어도 이번에 열병식 장면에 나온 이상한 장면들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앵커]

저희가 화면으로도 계속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이번 열병식 규모가 굉장히 크고요. 화려합니다. 혹시나 북한의 경제난과 관련해서 북한 주민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한데요.

[왕선택]

지금 바로 현송월 부부장을 강조하는 그런 화면이 나왔습니다. 지금 저 화면이죠. 저 화면이 재미있는 게 현송월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바로 근접 수행을 오랫동안 했다가 한 2~3년 전쯤에 저 역할을 안 했습니다. 저 역할을 안 하고 뒤에서 총괄하는 그런 역할을 했었는데 그래서 저 꽃다발 수발이 근접 수행의 대표적인 임무였는데 다른 참모들이 했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그랬다가 이번에 다시 꽃다발을 직접 받는 그런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의 측근 수행, 이런 부분들이 지금 최근에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 과정 속에서 현송월 부부장이 건재하다, 이런 것을 보여주는 그런 화면이 되겠고요. 북한 주민들과 관련해서는 이번 열병식이 전체적으로 무대 효과, 조명 효과, 또 음향 효과 그다음에 스토리텔링, 그다음에 사진과 글자를 많이, 플래카드를 많이 동원한 그런 것들을 본다면 북한 주민들에게 아주 흥미로운, 재미있는 볼거리를 보여주겠다, 그런 목표로 만든 영상물이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행사 자체가 그렇고 편집 자체도 그렇고요.

그렇다면 북한 주민들도 거기에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사람이 더 많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이 되고. 다만 지금 경제난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불만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겁니다.

저렇게 많은 돈을 투자해서 할 거면 차라리 인민들에게 식량을 나눠주는 게 어떠냐, 이런 의견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북한의 과거 흐름을 봐서는 아마도 70% 이상의 북한 주민들은 이번 행사를 흥미로운 볼거리로 보고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에 대해서 지지하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 하나만 더 묻겠습니다. 이번 북한 열병식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새로운 무기체계가 나오기도 했는데 하나만 종류가 나온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 될까요?

[왕선택]

한 2시간 동안 열병식이 진행됐는데. 식전, 식후, 본행사 해서. 그런데 이번에 무기체계가...지금 나오는 게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입니다. 저거하고 새로운 신형 미사일 두 종류가 나왔는데 예전에는 화성-15형, 14형, 12형, 북극성-1형, 3, 5형, 그다음에 기타 나머지 탄도미사일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다 생략되고 화성-17형하고 신형 탄도미사일, 전략적 무기로는 그게 나왔거든요.

그러면 종류로는 굉장히 줄어든 거예요. 지금 저게 바로 이번에 새로 나온 신형 무기, 고체연료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ICBM인데 저거 자체는 미사일이 아니고 미사일을 덮어싼 덮개입니다.

발사관이죠. 그래서 실제로 저 안에 미사일이 들어 있는지는 아직 모르고 두고봐야 하는데. 이거만 나왔는데 대체적으로 봐서 앞에 북한군의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서 다양한 열병식 참여부대가 참여를 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너무 시간이 들어가다 보니까 아마도 저 부분이 생략된 것 같아요.

그래서 좀 어떻게 보면 임팩트가 있는 몇 가지, 강조할 수 있는 것들을 마지막에 배치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고. 그렇게 볼 수 있는 이유가 화성-17형 미사일이 이번에 11개나 등장했습니다.

과거에는 많아야 6개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11개나, 그냥 계속해서 가는 거죠. 천천히 가니까 화성-17형 미사일이 정말 엄청나게 많구나 이런 인상을 주는 것이고 마지막에 저 고체연료로 추정되는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그런 게 나왔기 때문에 신형 미사일 하나는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그런 차원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대체적으로 이번에는 미사일을 보여주는, 군사력을 과시하는 것에 포인트가 있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75년의 북한 군의 역사를 쭉 보여주면서 얼마나 김일성 가문을 위해서 북한 군이 충성했는지, 이것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가 있고 두 번째로는 김주애입니다. 그리고 무기는 제3순위 이하로 빠져 있습니다.

[앵커]

오늘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오늘도 한평정책연구소 왕선택 글로벌외교센터장 나와서 얘기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왕선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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