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이버, 7년치 스포츠 기사 댓글 일괄 삭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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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스포츠 기사 댓글 서비스를 폐지한 데 이어 데이터베이스(DB)에 축적된 댓글을 일괄 삭제한다.
네이버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스포츠 댓글 서비스가 중단됐다"며 "기존에 작성됐던 스포츠 댓글과 답글의 DB도 올해 3월 중 일괄적으로 삭제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020년 8월 여자 프로배구 선수 고유민(25)씨가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계기로 스포츠 뉴스 댓글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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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네이버가 스포츠 기사 댓글 서비스를 폐지한 데 이어 데이터베이스(DB)에 축적된 댓글을 일괄 삭제한다. 지난 2020년 악성 댓글을 차단하겠다며 서비스를 중단한 지 3년여 만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3월 스포츠 기사와 영상에 달린 모든 댓글을 일괄 삭제한다. 2013년 1월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 7년간 작성된 댓글과 답글이 대상이다. 네이버는 이 같은 사실을 사전 고지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이용자들에게 안내 메일을 보냈다.
네이버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스포츠 댓글 서비스가 중단됐다”며 “기존에 작성됐던 스포츠 댓글과 답글의 DB도 올해 3월 중 일괄적으로 삭제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어 “댓글 DB가 일괄 삭제되기 전에 작성된 댓글이나 답글의 백업을 원하시는 이용자는 고객센터로 신청하면 별도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2월 28일 오후 11시59분까지 신청하는 이용자에 한 해 댓글DB를 백업할 수 있다. 이때까지 고객센터에 접수를 하지 않은 이용자의 댓글과 답글은 오는 3월 모두 삭제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020년 8월 여자 프로배구 선수 고유민(25)씨가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계기로 스포츠 뉴스 댓글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이에 앞서 2020년 3월에도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를 폐지했다. 그 대신 지난해 9월 스포츠 팬들을 위한 오픈채팅 기반의 커뮤니티인 ‘네이버 스포츠 커뮤니티’를 출시했다.
현재 카카오도 연예 뉴스와 스포츠 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그동안 양대 포털은 악성 댓글로 인한 폐해가 거론될 때마다 악성 댓글에 대한 제재나 댓글 폐지 조치를 내놨다. AI(인공지능)를 도입해 악성 댓글을 거르고, 신고·제재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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