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FCT팀 21일 서울서 설명회…"K-방산 진출 기회"

허고운 기자 2023. 2. 11. 1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방부 당국자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K-방산'의 미국 조달시장 진출 방법을 설명한다.

1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미 국방부 해외비교시험(FCT)팀은 오는 21일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2023 ROK-US FCT Industry Day 설명회' 행사에 참여한다.

미 국방부 인사들은 FCT 프로그램과 우리 기업의 참여 방안을 설명하고, 방산업계 관계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가 통과시 세계시장 수출 경쟁력 제고에 도움 기대"
1월13일 경기 파주 무건리 훈련장에서 열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연합훈련에서 미 장병들이 장갑차에서 하차 후 전투 훈련을 하고 있다. 2023.1.1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미국 국방부 당국자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K-방산'의 미국 조달시장 진출 방법을 설명한다.

1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미 국방부 해외비교시험(FCT)팀은 오는 21일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2023 ROK-US FCT Industry Day 설명회' 행사에 참여한다.

미 국방부 인사들은 FCT 프로그램과 우리 기업의 참여 방안을 설명하고, 방산업계 관계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이 참여해 글로벌 방산강소기업 육성지원, 해외인증획득·성능시현 지원 등 우리 정부의 방산육성·지원 제도도 소개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방산 시장인 미국에 K-방산이 더욱 많이 진출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에서도 우리 기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 FCT는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해외 우수 방산 제품을 시험·평가해 이를 보다 빠르고 경제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운영하는 '외국제품 사전 검증' 프로그램이다.

미 국방부는 40년 넘게 FCT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34개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819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미 국방부는 매년 1억달러 가량(약 1280억원)의 예산을 들여 15~20개 해외 장비를 선정하고 있다.

FCT 프로그램을 통과하면 미 무기체계 조달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 국방부로부터 그 우수성을 입증 받았단 점에서 세계 방산시장에서도 수출 경쟁력 제고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아울러 미 국방부로부터 시험평가 예산 등을 지원받는 만큼 해당 장비·기술에 대한 관련 연구개발(R&D)을 지속해 그 완성도를 높일 수도 있다.

미 FCT팀은 인공지능(AI), 양자과학, 생명과학, 네트워크·센터 통합, HMI(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 5G 넥스트(차세대 통신기술), 첨단소재, 신재생 에너지 등이 접목된 국산 장비와 관련한 상담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거리 정밀 화력 투사 장비, 차세대 전투차량, 대공미사일 방어체계, 드론 연동체계 등 자율협동 플랫폼, 차세대 보병장비, 차세대 수송체계 등도 미 국방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장비·기술이다.

지난 2020년 7월엔 국방과소연구소(ADD) 주도로 LIG넥스원이 만든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이 국내 개발 유도무기 중 처음으로 FCT 프로그램을 통과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든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도 미 FCT 대상 장비로 선정됐다. '아리온스멧'은 작년 11월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성능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