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멤버 승리 출소에 빅뱅 팬들 ‘술렁’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2. 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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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33)가 지난 9일 만기 출소했다.

2019년 불거진 강남 클럽 '버닝썬 게이트'의 연예계 핵심 인물로 지목된 승리는 이후 각종 사업과 관련해 상습도박, 성매매 알선, 성매매 등 9개 혐의로 장시간 재판을 받아오다 지난해 5월 대법원이 모두 유죄를 인정,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하면서 수감 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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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사진|스타투데이DB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33)가 지난 9일 만기 출소했다.

2019년 불거진 강남 클럽 ‘버닝썬 게이트’의 연예계 핵심 인물로 지목된 승리는 이후 각종 사업과 관련해 상습도박, 성매매 알선, 성매매 등 9개 혐의로 장시간 재판을 받아오다 지난해 5월 대법원이 모두 유죄를 인정,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하면서 수감 생활을 해왔다.

군인신분으로 재판 받던 승리는 국군교도소를 거쳐 실형 확정 후 민간교도소로 옮겨져 형기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왔다.

승리의 출소로 그가 받았던 혐의가 재조명되며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그가 과거 소속됐던 팀 빅뱅의 팬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승리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것은 물론, 여러 범범 행위로 팀의 명예를 실추시켰던 만큼 이미 빅뱅을 떠난 그임에도 철저한 ‘선긋기’에 나섰다.

빅뱅의 일부 팬들은 SNS상 승리의 프로필에 빅뱅 멤버라는 흔적이 남아있거나 빅뱅 멤버들이 승리와 인간적인 유대를 이어가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며 “빅뱅의 명예를 지켜달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승리는 2019년 3월 논란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당시 빅뱅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나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용납이 안 된다. YG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나는 여기까지 인 것 같다”고 밝히며 팀을 떠난 바 있다.

당시 대부분 멤버들이 군 복무 중이었던 빅뱅은 승리의 탈퇴 선언과 관련해 어떤 공식입장도 내놓지 않았고, YG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빅뱅 재계약 발표 당시 탑, 지드래곤, 태양, 대성 4인의 단체 프로필을 공개하며 빅뱅이 승리를 제외한 ‘4인조’임을 공식화했다.

이후 3년의 시간이 지난 현재 빅뱅은 지드래곤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각자의 길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 빅뱅 멤버로서의 자부심과 의리를 공공연히 드러내며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보여줘왔다.

원년 멤버이자 팀의 막내였던 승리에 대한, 멤버들의 사사로운 관계까지 팬들이 정의할 순 없겠으나,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는 한 적어도 이에 대한 왈가왈부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승리의 출소 후 행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법이 정한 죗값을 치르며 반성의 시간을 보낸 그는 일단 지친 심신을 달랠 것으로 보이나 과거 승리가 공언한 ‘은퇴’ 발언과 더불어 현재 그를 향한 차가운 여론을 고려했을 때 종전과 같이 연예계에서 활동하긴 요원해보인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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