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우크라 신용등급 'Ca'로 하향…전망은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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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1년 가까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러시아와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경제와 공공재정에 장기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들은 정부 부채의 지속 위험을 증가시켜 민간 부문 채권자들에게 상당한 손실을 주면서 채무조정 가능성을 매우 높게 만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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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1년 가까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우크라이나 신용등급을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를 암시하는 등급인 Caa3에서 Ca로 한 단계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전환함으로써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암시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러시아와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경제와 공공재정에 장기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들은 정부 부채의 지속 위험을 증가시켜 민간 부문 채권자들에게 상당한 손실을 주면서 채무조정 가능성을 매우 높게 만든다"고 밝혔다.
무디스 추정치에 따르면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약 30% 감소했다. 수리와 재건을 위한 기부자들의 재정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장기화된 전쟁은 주요 경제 부문의 생산 능력에 지속 피해를 줄 것이라고 기관은 설명했다.
높아진 부채조정 가능성은 지속적인 경제 혼란과 막대한 전쟁 비용 등에 비춰 볼 때 시기와 형태의 불확실성은 있지만 안정적인 전망을 위한 명분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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