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 몰입감 ‘확’ 올리는 IMAX로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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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에 상영 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영화관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극대화한 IMAX(아이맥스) 관 상영이 준비되고 있다.
CGV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IMAX 관에 올리려는 이유는 입소문을 타고 콘텐츠 인기가 지속하는 데다 이 작품이 가진 콘텐츠로서 묘미가 IMAX 관에서 더 풍부하게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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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누적 관객 수 250만명 돌파…국내 개봉 일본 애니 중 역대 3위
최근 인기리에 상영 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영화관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극대화한 IMAX(아이맥스) 관 상영이 준비되고 있다.
이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콘텐츠 인기가 지속하는 데다 이 작품이 가진 콘텐츠로서 묘미가 IMAX 관에서 더 풍부하게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1일 영화계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청소년 시절 원작 만화 ‘슬램덩크’에 푹 빠졌던 30·40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며 최근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 영화는 초반 흥행보다는 실 관람객들의 입소문이 나며 관객이 찾아오는 ‘역주행’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누적 관객 수 25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 중 역대 3위에 올랐다.
CGV는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최근 캐나다의 IMAX 사와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전국 CGV 극장의 IMAX 관에서 상영하는 일을 협의하고 있다.
IMAX 관은 대형 스크린에서 뛰어난 화질과 정교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특별 상영관을 말한다. 몰입감이 일반 상영관에 비해 큰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CGV가 IMAX 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전국 17곳에서 IMAX 관을 운영하고 있다.
CGV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IMAX 관에 올리려는 이유는 입소문을 타고 콘텐츠 인기가 지속하는 데다 이 작품이 가진 콘텐츠로서 묘미가 IMAX 관에서 더 풍부하게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작품 속 캐릭터들이 농구공을 튕기는 소리나 모습, 농구화가 경기장 바닥에 미끄러지며 내는 소음, 농구공이 링을 가르며 들어가는 소리 등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CGV 측은 보고 있다.
CGV 관계자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극장에서 보면 가장 좋을 영화”라며 “4월 초 IMAX 관에서 상영하는 문제를 놓고 IMAX 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특별관 중 하나인 IMAX 관에 올리려는 시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달라진 성향의 관객들을 잡아보려는 극장 측의 움직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기로 급성장했으나 영화 산업은 고전을 면치 못해 왔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영화관을 찾는 관객 수 자체가 줄어든 탓이 크지만, OTT와 차별화를 이루지 못한 것도 영화 산업이 침체한 이유로 거론된다.
한편, 지난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도전을 그렸다.
이 영화는 지난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된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한 번도 농구를 해본 적 없는 풋내기 ‘강백호’가 북산고교 농구부에서 겪는 성장 스토리를 그린 만화로, 손에 땀을 쥐는 경기 묘사와 농구에 청춘을 거는 인물들의 모습을 그려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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