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에서 금장버튼 코트까지?...北 김주애의 ‘아동’ 패션

김현아 기자 2023. 2. 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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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공식 석상에 자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되며 그의 옷차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패딩, 여성용 정장 등 다양한 차림새가 공개되다 보니 북한 내 일종의 '패션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주애는 전날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 기념연회에 참석하며 여성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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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북한 건군절 75주년 기념연회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공식 석상에 자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되며 그의 옷차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패딩, 여성용 정장 등 다양한 차림새가 공개되다 보니 북한 내 일종의 ‘패션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EPA 연합뉴스

지난 8일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주애는 전날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 기념연회에 참석하며 여성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어머니 리설주와 비슷하게 반으로 올려 묶은 머리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하지만 리설주와 달리 정장 색은 검은색 투피스로 매치했는데,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 검은색 메리제인 슈즈와 브로치까지 착용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인민군 창건일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김 위원장의 볼을 만지고 있다.

다음날인 지난 8일 진행된 건군절 75주년 기념 열병식 영상에서도 검은색 옷을 입은 김주애가 포착됐다.

연합뉴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열병식 녹화중계 영상에서 김주애는 평양 김일성광장 귀빈석에 자리 잡고 박수를 치며 열병식을 지켜봤다. 금장 단추 코트에 검은색 장갑, 검은색 모자를 착용한 그는 아버지 김정은의 얼굴을 감싸 쥐기도 했다.

뉴시스

지난해 11월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와는 옷차림이 사뭇 달라진 모양새다. 지난해 11월 18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흰색 패딩에 빨간색 신발을 신고, 앞머리를 내린 뒤 하나로 높게 올려묶는 등 ‘아이 다운’ 모습이었다. 리설주와 같은 패션으로 점점 거듭나며 차기 후계구도라는 점을 드러낸다는 해석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도 지난 8일 “김정은은 딸이 후계자라는 가장 분명한 신호를 보낸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쓴 바 있다.

연합뉴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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