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쌀이 국력이며 혁명의 힘찬 진군"…'알곡 증산'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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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식량난 해소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북한이 11일 "쌀이 곧 국력이며 혁명의 힘찬 진군"이라면서 알곡 증산을 위한 총력전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땅에서 우리의 손으로 생산한 알곡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잘살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쌀은 오늘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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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올해 식량난 해소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북한이 11일 "쌀이 곧 국력이며 혁명의 힘찬 진군"이라면서 알곡 증산을 위한 총력전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땅에서 우리의 손으로 생산한 알곡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잘살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쌀은 오늘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쌀만 많으면 적대 세력들이 아무리 발악해도 우리식 사회주의는 끄떡없으며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혁명과 건설을 뱃심있게 해나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증산의 중요성을 미래 세대와 관련지어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알곡 생산을 장성시킬 수 없으면 우리 자신들의 생활과 후대들의 미래도 기약할 수 없다"면서 "그만큼 오늘날 농사 문제는 가장 운명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 김정은 총비서가 "농업은 우리가 양보할 수도 없고 놓치지 말아야 할 제일 중요한 부문이라고 했다"라고 되짚으며 "결사의 각오를 안고 떨쳐나 올해 농사를 잘 짓기 위한 투쟁에 심혼을 다 바쳐야 한다"라고 거듭 주문했다.
신문은 지난 1월만 해도 수백만 톤의 자급 비료를 생산하고 1만여 정보의 흙깔이(객토)를 진행하는 등 올해 농사 준비를 위한 농촌의 '기세'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생산한 알곡을 갖고도 얼마든지 잘살 수 있다"라고 사기를 북돋기도 했다.
그러면서 증산을 위해 경제를 총괄하는 내각의 역량 집중은 물론 농사에 필요한 자재와 설비 등 전국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하늘 농사'라는 말 자체를 잊어버려야 한다"며 과학적 방법으로 예측가능한 농사를 해야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같은 신문의 보도는 식량 문제를 외부의 지원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자력갱생' 기조 하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과학적 농사'를 통해 생산량을 미리 예측하고, '허위 보고'를 막기 위한 의도도 엿보인다
식량난 해결은 올해 북한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북한은 지난 '연말 전원회의'에서는 올해 달성해야 할 경제 부문 '12개 중요 고지' 중 첫 번째로 '알곡'을 제시했다. 또 이달 하순 농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까지 소집한 상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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