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화이트 헬멧' 쓴 시리아 영웅들…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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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내전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에 나타난 '화이트 헬멧(White Helmets)', 이들이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에도 하얀 헬멧을 쓰고 앞장서서 구조 활동에 나섰습니다.
8일(현지 시간)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민간 구조대 '화이트 헬멧'은 약 3,000명의 자원봉사자로 결성되었습니다.
한편, 화이트 헬멧은 최근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한 시리아 북서부 전역에서 구조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전 세계에 희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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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내전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에 나타난 '화이트 헬멧(White Helmets)', 이들이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에도 하얀 헬멧을 쓰고 앞장서서 구조 활동에 나섰습니다.
8일(현지 시간)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민간 구조대 '화이트 헬멧'은 약 3,000명의 자원봉사자로 결성되었습니다. 이들의 직업은 제빵사, 재단사, 약사, 엔지니어 등 다양합니다.
코란에서 자주 인용되는 구절인 "한 생명을 구하는 것은 모든 인류를 구하는 것이다"를 모토로 활동하는 이 단체는 무보수·비무장 상태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갑니다.
초기에는 구조 경험과 장비가 많지 않아 맨손으로 희생자들을 구조하기도 했지만, 2013년부터 일부 자원봉사자들은 튀르키예에서 구조 전문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후 화이트 헬멧은 전문화된 구조팀을 꾸리고, 피해 지역에 각종 시설도 만들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노벨상과 비슷하다고 알려진 '라이트 라이블리후드 어워드'(Right Livelihood Award)를 받았으며, 여러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는 동안 많은 자원봉사자도 희생됐습니다. 화이트 헬멧 공식 통계에 따르면 최소 293명의 팀원이 구조 활동 중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편, 화이트 헬멧은 최근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한 시리아 북서부 전역에서 구조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전 세계에 희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White Helmets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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