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아빠가 옆에 있을게"…반크, 피해자 돕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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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본 이들을 전 세계인이 도울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나가는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커피 한 잔의 가격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다른 포스터에는 한 튀르키예인이 SNS에 한글로 도움을 요청한 사연을 실었다.
두 포스터에는 큰 글씨로 "지진으로 피해를 본 이들을 전 세계인들이 도울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세요"라고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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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본 이들을 전 세계인이 도울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나가는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반크는 이날 강진으로 인해 고통받는 현지의 상황을 담은 2개의 포스터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서 배포했다.
"아빠가 옆에 있을게…"라는 제목의 포스터에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15살 딸의 손을 놓지 못하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어 "자녀를 잃은 부모가, 부모를 잃은 자녀가 울부짖고 있습니다. 숨진 딸의 손을 꼭 쥔 아버지처럼 우리도 이들의 손을 잡아줘야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특히 포스터에는 튀르키예는 한국 전쟁 때 한국을 위해 군인 1만 4천936명을 파병한 나라임을 알려준다.
"커피 한 잔의 가격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다른 포스터에는 한 튀르키예인이 SNS에 한글로 도움을 요청한 사연을 실었다.
이 사람은 "여러분 비상사태입니다. 튀르키예는 국제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집이 무너져 수천 명의 사람이 거리에 있습니다. 한국 커피 3잔의 가격으로 튀르키예에서는 5개의 담요를 살 수 있어요"라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두 포스터에는 큰 글씨로 "지진으로 피해를 본 이들을 전 세계인들이 도울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세요"라고 요청한다.
또 한국인과 국제사회가 지진으로 피해를 본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해달라고 촉구하는 글로벌 청원 사이트 주소(bridgeasia.net)도 적어놨다.
반크는 '디지털 국제 구호단'도 모집한다.
구호단은 반크가 제작해 배포하는 포스터를 SNS 프로필 화면에 올리거나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해 확산하는 활동을 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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