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술친구’ 北 군 원로 오극렬 사망. 김정은 조화보내

민병기 기자 2023. 2. 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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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 2세'로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술친구'였던 오극렬 전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이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그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충직한 혁명전사"였다며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는 데서 당과 국가의 노간부로서 훌륭한 모범을 보였다. 수령에 대한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성심을 지녔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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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오극렬 전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사진=연합뉴스) 사망한 오극렬 전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사진=연합뉴스)

‘빨치산 2세’로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술친구’였던 오극렬 전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이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공화국2중영웅인 전 인민무력성 고문 오극렬 동지는 급성심장기능부전으로 주체112(2023)년 2월 9일 9시 9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화를 보내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그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충직한 혁명전사"였다며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는 데서 당과 국가의 노간부로서 훌륭한 모범을 보였다. 수령에 대한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성심을 지녔다"고 추켜세웠다.

광복전 김일성 부대원이었던 오중성의 외아들인 오극렬은 군 총참모장, 당 작전부장, 국방위 부위원장, 공군사령관 등을 지냈다. 김정일이 직접 하사한 특수번호 승용차를 타고 다닐 정도로 최측근이자 술친구로 알려졌다. 2016년 6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 부위원장에서 물러나며 은퇴했다. 미국은 2013년 핵 개발 및 탄도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연루됐다며 그를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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