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단독' 모자이크 벽화 등장…주민 헌화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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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단독'으로 표현된 모자이크 벽화가 등장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김정은 모자이크 벽화는 조선중앙TV의 지난 8일자 함경북도 중평온실농장 관련 보도에 등장한다.
지난 2019년 중평온실농장 방문 당시의 모습을 모자이크 벽화로 제작한 것이다.
연포온실농장과 중평온실농장처럼 주민 먹거리인 채소를 키우는 농장을 방문한 모습을 테마로 모자이크 벽화가 제작된 것은 김 위원장의 '애민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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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단독'으로 표현된 모자이크 벽화가 등장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김정은 모자이크 벽화는 조선중앙TV의 지난 8일자 함경북도 중평온실농장 관련 보도에 등장한다.
방송은 건군절을 맞아 "함경북도의 일군(간부)들과 중평온실농장의 일군들 종업원들은 농장에 높이 모신 김정은 동지의 모자이크 영상 작품을 찾아 꽃바구니와 꽃다발들을 진정하고 삼가 인사를 드렸다"면서 벽화를 소개했다.
북한 전역에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형상화한 모자이크 벽화가 우상화의 도구로 설치돼 있다. 2000년대 초 김정일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모자이크 벽화는 지난해 연포온실농장에 처음 등장했지만, 당시는 여러 간부들과 삽을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 위원장이 홀로 농장 식물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2019년 중평온실농장 방문 당시의 모습을 모자이크 벽화로 제작한 것이다.
북한 주민들이 김 위원장 모자이크 벽화에 헌화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연포온실농장과 중평온실농장처럼 주민 먹거리인 채소를 키우는 농장을 방문한 모습을 테마로 모자이크 벽화가 제작된 것은 김 위원장의 '애민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에서 모자이크 벽화는 '쪽무이 그림'으로 불리며 1천200℃에서 구워낸 색유리와 타일 또는 가공된 천연석에다 그림을 그려 붙이는 방법으로 제작된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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