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공공사격장, 우여곡절 끝에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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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기준 미달, 규모 축소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강원 춘천 공공사격장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11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1일부터 3월 31일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춘천 공공사격장을 시범 운영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내부에 물이 떨어지는 것은 결로 현상 때문으로 이로 인해 준공이 늦어진 것은 아니다"면서 "각종 대회 유치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격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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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국제대회 기준 미달, 규모 축소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강원 춘천 공공사격장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11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1일부터 3월 31일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춘천 공공사격장을 시범 운영한다.
춘천 공공사격장은 국비 54억원 등을 포함해 사업비 총 156억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1층으로 지어졌다. 전체 면적은 3832.12㎡다. 10m 본선 공기총 60사대, 10m 결선 10사대, 25m·50m 권총 10사대다.
시는 지난 2017년 클레이사격장 등을 포함해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규격에 맞는 실내외 사격장을 지으려고 했으나, 반경 200m 중·고등학교가 있어 공사가 불가한 데다 공사비 증가로 인한 예산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시는 실외 사격장 대신 실내사격장으로 변경해 조성키로 했다. 하지만 춘천 사격장 설계 공모 당시에도 논란이 일었다. 지역 건축가들은 심사 과정의 불투명성을 주장하며 한동안 논란이 이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춘천사격장은 지난해 5월 준공검사를 받았으나, 내부 시설 인허가 문제와 무기고와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면서 재보수를 하기도 했다. 현재 시는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 인증절차가 완료 됐으며, 경찰청의 완성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청의 검사가 완료되면 총기 반입 및 사격이 가능해진다.
이후 시는 대한사격연맹의 인증을 거쳐 대회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전국대회 유치를 비롯해 상비군 훈련장, 사격 유소년 동·하계 훈련장 등으로 쓸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내부에 물이 떨어지는 것은 결로 현상 때문으로 이로 인해 준공이 늦어진 것은 아니다”면서 “각종 대회 유치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격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범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매주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이다. 이 기간 비용은 무료다. 다만 정식 운영하면 유료(5000원)로 전환된다. 강사 1명 제한에 따라 1회(30분) 2~3명이 사격 체험을 할 수 있다.
강습은 시설 견학→사격종목 구두 설명→공기소총·권총 설명→공기소총·권총 사용법 사전 실습→공기소총·권총 사격 체험 순이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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