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기현 '이준석 존경한다' 연설해..자료영상 틀 것" [한판승부]

한판승부 2023. 2. 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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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돼도, 사무총장 선택부터 친윤이 흔들 것"
"김기현, 권성동에 매달리려면 장제원 버려야"
"권성동, 검수완박 잘못 없다..추후 밝힐 것"
"국힘, 탄핵 후 4번 지고 3번 이겨, 김종인·이준석 덕"
"與 공천 학살 없을 것, 그럴 기술도 없어"
"대통령 공천 불개입? 尹 탈당 한다니 가능"
"與 공천 물갈이? 윤핵관의 불출마 선언부터"
"홍준표 맏형 역할 조심해야, 누구 불쾌할 수도"
"종북담론 與 전당대회 등장, 전무후무한 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금 일각에서는 김기현 후보가 사실상 대표가 된 것 아니냐, 기정사실화하시는 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어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모른다. 당원들.

◆ 이준석> 이런 거예요. 제가 옛날에 바른미래당 하다가 저희가 미래통합당으로 합당을 했잖아요. 새누리당에서 사실 그러니까 한 3, 4년 만에 돌아온 거 아닙니까, 그때. 이 양반이 뭐 하는지 보자 했는데 회의 분위기가 약간 이상해요.

◇ 박재홍> 선거 관련해서.

◆ 이준석> 선거 관련해서 하는데 논의가 이런 식이에요. 어제 내가 누구랑 밥을 먹었는데 그 테이블에 하나도 문재인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 우리 이겼어 이런 거예요. 아까 제가 말한 거랑 똑같은 거예요. 이준석 욕을 했더니 상대도 이준석을 욕을 한다? 그러니까 이준석 좋아하는 사람 없다? 그러니까 이준석을 조지자 이런 거거든요. 마찬가지예요. 그분들이 나름 최고 지도부인데 모르고 하는 말이 어제 밥 먹으러 어제 갔는데 문재인 좋아하는 사람이 없더라. 우리 이번에 이겼다 이거거든요. 지금도 저는 그런 문제가 뭐냐 하면 이렇게 보시면 돼요. 지금 당원 명부에 대해서 여론조사 돌리는 게 불법입니다. 지금 안심번호 받았지만 거기에 대해서도 돌려도 불법이에요. 그다음에 당원 여론조사라는 게 있을 수가 없어요. 보통 어떻게 하냐면 정보를 얻기 위해서 윤핵관들이 당협의 사무국장이나 당협에 있는 핵심 당 지지자들한테 너네가 전화를 500통씩 돌려봐서 대충 여론이 어떤지 파악해 봐라 부탁하거든요. 그러면 이게 무슨 문제가 있냐면 랜덤 샘플링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여론조사 할 때는 우리나라 핸드폰 번호가 010으로 통합돼 있으니까 8자리로 만들면 2분의 1 정도로 전화번호가 있잖아요. 그걸 바탕으로 해서 랜덤 추출로 해서 표본 추출이 되는 거예요. 지금 윤핵관들이 맨날 어디 언론에 흘리는 것, 자기들이 흘리는 건 어디 당협에서 조사를 해 봤더니 50%가 김기현이다 이런 건 뭐냐 하면 사무국장이나 핵심 당직자들 시켜서 아니면 시도의원 시켜서 네가 전화해 봐라 이런 건데 첫째로 시도위원이 전화했을 때 우리 당협위원장이 김기현 쪽에 줄서 있는 걸 아는데 만약에 진짜 가까운 당원이면 누가 김기현 아니라고 답할 것이며 그리고 또 이게 예를 들어 온라인에 가입한 당협 같은 경우에는 사무국장이 전화번호 정도야 당원 명부로 알고 있지만 친교 관계가 없으면 전화 하면 제가 누구입니다부터 설명해야 돼요. 그러면 그거 설명하는 게 복잡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전통적 당원들한테 전화할 확률이 높은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게 전혀 비과학적인 조사로 자기들 혼자 소설 쓰고 있는 거예요.


◆ 진중권> 이번에 통과된 최고위원 보니까 이 대표님 체제에서 함께했던 분들이 많이 통과됐어요. 정미경, 조수진, 김재원. 원래 김용태.

◇ 박재홍> 네 분이네요.

◆ 진중권> 이분 같은 경우에는 청년최고위였다가 사퇴도 안 했고 정미경, 조수진, 김재원 후보 같은 경우에는 자기들이 무너뜨렸잖아요라고 한다면 이분들이 다시 출마한다는 게 사실 말이 안 되는데.

◆ 이준석> 그리고 이준석은 징계 2번 먹여서 출마 못하게 막아놓고 이런 상황인데.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그분들이 그걸 설명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 그분들이 이제 그래서 요즘은 저를 악마화 하기 위해서 조수진 의원 나오면 그런 말하더라고요. 이준석 체제 하에서는 최고위원의 민주주의가 없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제가 저를 먼저 때리지 않으면 제가 공격을 잘 안 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도 보면 김기현 의원도 저랑 같이 최고위에서 호흡을 맞췄던 인사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어디 눈치 보느라 대선 때 이준석 때문에 표 깎아먹었고 이길 뻔한 거 질 뻔했다 이런 식으로 하고 다녔잖아요. 대선 끝나고 나서 대선후보 선출대회에서 김기현 후보가 대중을 앞에 놓고 했던 연설이 있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저는 이준석 대표를 정말로 존경합니다. 아이디어도 많으시고 선거에 있어서 정말 뭐 이렇게 해서.

◇ 박재홍> 기억납니다.

◆ 이준석> 제가 그 자료영상 온 동네 틀고 다니기 전에 그만해야 되거든요. 사람이 정신을 못 차려요. 조수진 의원도 생각해 보시면 제가 일화 하나 꺼내드리면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소위 1차 가출사건, 2차 가출사건 이러는데 그때 조수진 의원이 사고 친 거거든요. 선대위 회의를 하고 있는데 거기 가서 제가 조수진 의원한테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이거, 이거, 이거를 지시하니까 내가 왜 당신 말을 들어야 되느냐라고 하고 제가 그래서 이런 데 나는 선대위 안 하겠다고 해서 선대위원장 사퇴하고 그게 소위 그들이 이야기하는 가출사건입니다. 그러면 그런 건 그렇게 얘기할 게 아니죠. 민주주의 이전에 자기는 그렇게 사고 쳤던 사람이 지금 와서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겁니다.

◇ 박재홍> 지금 최고위원 4명이 사퇴를 하면 당대표 체제가 무너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친윤 최고위원이 안철수 당대표를 몰아내고 비대위 되는 걸 막으려고 일각에서는 안철수 지지층이 최고위원을 전략적으로 친이준석계 그러니까 김용태 후보나 허은아 후보를 뽑을 가능성도 있지 않겠냐 하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안철수, 이준석 연대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

◆ 이준석> 그러니까 이런 거죠.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쪽이라고 하면 현실적인 고민을 해야 되는 게 이미 용산에서 오피셜로 박았잖아요.

◇ 박재홍> 아니다.

◆ 이준석> 안철수가 되면 우리는 탈당하고 신당 창당할지도 모른다라고 신평 변호사가 얘기했는데 용산이 나중에 뒤늦게 부인했지만 3일 동안 부글부글 끓어오를 동안에 뜨뜻미지근하게 하고 그때 신평 변호사는 중간에는 갑자기 대통령실과의 교감도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나중에 또 말 바꾸고 이렇게 했잖아요. 그러면 안철수 후보 측 입장에서는 이게 이중고입니다. 하나는 당선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두 번째 뭐냐 하면 당선됐는데 최고위원을 4명 뺏기면 그거 또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거기다가 진 교수님 말씀한 것처럼 한 번 해 본 사람들이에요. 아무 명분 없이 사퇴해 본 사람들이에요.

◇ 박재홍> 대표 체제 무너뜨리기 위해서?

◆ 이준석> 아무 명분 없이 갑자기 다음 날 일어나서 사퇴하겠다 할 수 있는 사람들이거든요. 그건 굉장한 불안정성입니다. 그들이 사퇴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안철수 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아무것도 못 해요. 처음에 인사에 사무총장 뽑을 때부터 흔들어댈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럼 그걸 막기 위해서는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이준석이지만 그래도.

◇ 박재홍> 안철수 지지층도?

◆ 이준석> 네. 서로 싫어하니까 괜찮아요. 한쪽이 좋아하면 좀 안타까운 건데 서로 싫어하니까. 그런데 이준석계는 싫고 좋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준석계는 예를 들어 김용태 같은 사람은 그게 부적절하다고. 그러니까 최고위원 사퇴로 지도부 무너뜨리는 게 부적절하다고 의사표현하고 가처분하고 이렇게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거 할 수가 없어요. 허은아 의원도 그걸 비판했던 사람이니까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준석계는 안철수 대표가 좋든 싫든 간에 그걸 못 하는 사람들이에요, 기술적으로. 그러면 전략적 판단을 할 수 있죠.

◆ 김성회> 그냥 드는 궁금증인데 대답이 어려울 수도 있겠는데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 누가 친윤 후보입니까? 김기현 의원이랑 같이 할 수 있는 분이 누구인지 정말 잘 몰라서.

◆ 진중권> 러닝메이트라고 자처했던 분들은 다 떨어지고.

◆ 김성회> 다 떨어졌잖아요. 그러면 남은 분들 중에서 누가 러닝메이트 맺을 수 있는 사람인가요?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8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 일단 불러 드릴게요.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민영삼, 정미경, 조수진, 태영호, 허은아. 이렇게 8명.

◆ 이준석> 2명 절대 못 밀어줄 겁니다.

◇ 박재홍> 2명?

◆ 이준석> 2명만. 지금 상황에서 전술적으로 2명만 밀어야 될 상황이 올 수도 있거든요. 왜냐하면 안철수계라고 하는 사람이 거의 전멸했기 때문에. 그러면 사실 안철수계가 아까 말했던 이유로 만약에 강하게 붙을 거라고 생각하면 친윤이 3명 당선 이런 걸 노린다면 그것도 코미디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러면 그게 아마 머리가 복잡할 겁니다. 그런데 지금 아까 말했던 것처럼 그래도 시도해 볼 수 있는 사람이 3~4명 있어 보여요. 그런데 제 기억에는 친윤계 아니면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이건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 같아서 그런데 2명 정도는 정말 싫어해요.

◇ 박재홍> 그렇군요. 이제 선거인단 약 84만 명 아닙니까? 당심, 당심이 투표를 하는 건데 지금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었는데 유사성이 있을까요? 아니면 당심은 전혀 다를 것이다라고 또 분석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 김성회> 거기에 플러스해서 지난번에 이준석 전 대표님께서 지난번 대표 출마하셨을 때 저도 그때 많이 들었던 얘기인데 대표님은 본인이 선거운동하고 당대표가 되는 과정에서 당원들이 많이 들어왔다 이렇게 생각하시잖아요, 사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보고 온라인에 입당한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지금.

◆ 이준석> 온라인 입당한 사람들은 그때 대부분 오히려 홍준표 대표를 찍으러 온 사람들이고요. 그래서 그 사람들은 홍준표 대표를 찍어야 자기 당을 지킨다 이런 구호를 좋아서 온 분들이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 쪽이 많이 가입했던 당원들은 제가 파악했던 바로 강원도와 충청도 쪽에 많이 몰려 있습니다.

◆ 김성회> 그럼 권성동 의원의 역할이 컸던 건가요?

◆ 이준석> 왜냐하면 당원 통계를 저는 당원 배가운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한 일주일마다 보고를 받았어요. 지역별, 연령별 이렇게 성별 다 보고받았는데 그 데이터를 보면 인구비례로, 인구 대비로 특이하게 많이 튀어서 당원 가입을 페이퍼로 받아온 곳들이 충남하고 강원이었습니다. 다른 지역은 특이점은 없었어요.

◇ 박재홍> 자연스럽게 오신 분들이다?

◆ 이준석> 다 다른 데 올라가는 만큼 올라갔고 충청남도와 강원도의 비중이 강했다는 것. 그 정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성회> 그런 의미에서는 권성동 의원이 지난번에 주저앉힌 이유로는 입을 딱 다물고 아무것도 안 하고 계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김기현 후보 측에서는 사실 나경원 의원이 아니라 권성동 의원한테 매달려야 될 때 아닙니까?

◆ 이준석> 그게 머리 아픈 게 뭐냐 하면 그러면 또 이제 장제원 의원을 버려야 되잖아요.

◇ 박재홍> 두 분 사이가 정말 안 좋습니까? 장제원 의원과 권성동 의원 두 분 사이가? 같은 윤핵관 라인인데 서로 1, 2등을 다투다가 마음이 틀어진 건가요?

◆ 이준석> 둘이 스타일이 달라요. 둘이 스타일이 다르고 저는 개인적으로 윤핵관이라고 부르는 사람들 중에서 제가 봤을 때 가장 그래도 온건하고 상식적인 선에서 이야기하는 사람이 권성동 의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대중적으로 이런 게 있어요. 제가 나중에 이건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나중에 끝나면 얘기해 드릴 텐데 권성동 의원이 지금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고 1년째 약간 고생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검수완박 때문에 보수에서 약간 욕먹은 게 있거든요.

◇ 박재홍> 초반에.

◆ 이준석> 그거 제가 단연코 말씀드릴게요. 권성동 의원 잘못한 거 없습니다. 나중에 그거 실제로 누가 어떻게 틀었는지 다 나중에…

◇ 박재홍> 언제…

◆ 이준석> 책에는 없어요. 나중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오른쪽))과 권성동 의원(뒷줄 왼쪽)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윤창원 기자


◆ 김성회> 그런데 어쨌든 현실적으로는 권성동 의원이 이번 전당대회에 전혀 움직이고 있지 않고 있는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본인이 의지든 화가 났던 뭐가 있든 안 도와주는. 경기인데 지금 말씀하셨던 부분들은 강원, 충청지역에서 상당한 조직표 특히 당원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텐데 이거 김기현 의원이 탐낼 것 같은데요.

◆ 이준석> 아까 말했던 것처럼 그러려면 또 지금 이제 약간 본인이 김장이니 뭐니 했던 걸 뒤집고 가야 하니까 그러면.

◆ 김성회> 장제원 의원이 그걸 양보를 못 하나요, 이런 상태에서?

◆ 이준석> 그게 싫어서 지금 여기까지 왔는데.

◇ 박재홍> 그런데 지금 주호영 원내대표가 차기 당대표는 대통령과 관계가 좋은 사람을 원한다. 당원들의 마음은 그렇게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 이준석> 제가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제가 요즘 길거리 나가면 제일 많이 듣는 얘기가 그거라니까요. 보수 지지하는 어르신들이 이준석이 별난 줄 알았는데 네가 별난 게 아니라 다른 놈이 별난 놈이 있더라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 박재홍> 그 별난 놈은.

◆ 이준석> 누구인지 얘기 안 할게요. 그게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변수가 이쪽이 아니라니까요. 그러니까 변수가 당대표가 맡는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니까요. 그러니까 이게. 제가 그냥 얘기해 드릴게요. 박근혜 대통령이랑 유승민 의원이 싸워서 사람들 유승민 의원이 되게 별난 사람이다 이렇게 하는데 아니라니까요. 만나보면 안 그렇다니까요. 그러니까 그런 거예요. 저희가 봤을 때는 당청 관계라고 옛날에 얘기했던 건 당이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어요. 완전히 자기가 자동문이 될 거 아닌 이상 당은 그냥 선거를 치러야 하는 조직이고 거기에 맡게 적재적소에 할 말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걸 용이나 청이 받아주느냐의 문제예요.

◇ 박재홍> 못 받아주는 상황이니까 무리하고 있다.

◆ 이준석> 그러니까 누구냐면 이런 거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사람은 자기가 놓인 위치에 따라서 행동하는 습성이 바뀌게 돼 있어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대학생들이 조별과제를 하면 항상 30%는 열심히 하고 30%는 대충하고 30%는 논다 이런 거잖아요. 그러면 노는 30% 쳐내면 또 노는 30%가 생겨요. 그거랑 비슷한 것처럼 당청관계, 당용관계라고 하는 건 누구를 갖다 놔도 그 세팅에서는 똑같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 박재홍> 당용 관계는 용산을 말씀하시는 거죠. 그런데 여러 가지 무리를 많이 했지 않습니까? 누가 봐도 약간 무리한 이런 모습들,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무리를 합니까? 대통령실과 윤핵관들과 넓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러한.

◆ 이준석> 저는 이게 무슨 방식인지 모르겠는데 예를 들어 지금 수사 같은 걸 할 때도 보면 특수부 이런 데 보면 10개 혐의로 기소해 놓고 오잖아요, 보면. 그중에 하나가 걸리면 유죄나 이런 거잖아요. 지금 다 할 수 있는 거 다 던져보고 있는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그냥.

◇ 박재홍> 그 이후에는 당대표를 원하는 사람으로 세운 다음에 그러면 대통령실이 원하는 사람으로 공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무리를 하는 것이다?

◆ 이준석> 아니요. 그것보다는 인식의 차이가 큽니다.

◇ 박재홍> 인식의 차이, 어떤 인식의 차이?

◆ 이준석> 세계관의 차이가 크다는 게 이거 보세요. 최근에 갑자기 아무도 안 물어봤는데 나온 말이 있잖아요. 지난 선거에서 이준석 때문에 크게 이길 뻔한 걸 졌다.

◇ 박재홍> 김기현 후보가 얘기했죠.

◆ 이준석> 그다음에 또 나온 게 뭐냐 하면 안철수 단일화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도움도 안 됐는데 했다 이런 거잖아요. 이게 지금 와서 들으면 황당한 얘기잖아요, 그럼 그때 하지 말든가.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그런데 그 세계관이 실제로 있는 거예요. 이준석과 안철수의 방해공작을 뚫고 나는 내가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 박재홍> 대통령이 됐는데.

◆ 이준석> 그 세계관이면 마찬가지로 뭐냐 하면 내가 이번에 핵심이 돼서 총선을 치르면 이길 수 있는데 걸리적거리는 사람 없이 그냥 자동문만 있으면 돼 이런 거죠.

◆ 진중권> 저 얘기는 내가 먼저 했어요, 3개월 전에.

◆ 이준석> 3개월 전에 다른 사람 말을 못한 거예요, 보면. 자유로운 영혼이니까 얘기할 수 있는 거지, 다 알고 있었어요.

◇ 박재홍> 그러면 이런 흐름에서 김기현 혹은 안철수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수도권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그리고 생각보다 당원들이 총선 승리에 대해서 어떠한 걱정하시는 분이 많은데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 이준석>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자유한국당 시절. 저희가 총선은 지방선거도 그렇고 2012년 4월 19대 총선 이후로 이겨본 적이 없어요.

◇ 박재홍> 이겨본 적이 없다.

◆ 이준석> 제가 비례의원이었을 때거든요. 그때 153:140으로 거의 간당간당하게 이겨본 뒤로 이긴 적이 없어요. 그때는 인물 위주 선거였거든요. 선거 여왕 박근혜의 마지막 선거였거든요.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가서 유세 한번 하면 5000표가 올라가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으니까.

◇ 박재홍> 그 당시 모든 평론가들이 국민의힘 쪽이 진다고 예상했었는데 그때 간신히 이겼었죠.

◆ 이준석> 그러니까요. 그거는 약간 매니악한 선거였고요. 그러니까 베이비부머 세대와 박정희, 박근혜 향수가 있는 세대가 결합해서 나온 특이한 선거였고요. 전술로 이긴 선거는 거의 없어요, 지금까지 지선이든 뭐든 해서. 그런데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 처음으로 지지층 확장을 크게 했던 게 세대 확장과 그다음에 지역 확장이잖아요, 호남까지 가는 확장이잖아요. 이게 김종인, 이준석식 선거 전략이거든요. 이걸 3번 이겼어요. 서울시장 보궐선거부터 해서 3번 이기고 지금 이제 그러면 탄핵 이후에 4번 연달아 진 방식과 3번 연달아 이긴 방식이 있는데 아까 말한 것처럼 애써 무시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거 3번의 이긴 선거의 공적을 인정하면 이런 사람들을 홀대하고 내친 사람들은 뭐가 되냐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되게 웃긴 게 제가 이거 하나만 말씀드릴게요. 제가 당대표 하면서 되게 웃겼던 게 뭐냐 하면 보수정당이든 어느 정당이든요. 선거를 이렇게 연달아서 2번 이기고 났는데 그 2번 선거 다 백서를 만들 생각을 안 하는 곳은 처음입니다.

◇ 박재홍> 선거백서를.

◆ 이준석> 원래 선거를 이기거나 지든 간에 선거 이후가 되면 당연히 선거에서 어떤 점이 우리가 보완해야 될 점이고 우리가 정말 잘했던 점이 이거라고 해서 백서를 만듭니다. 그 백서를 다음번에 선거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이번 선거는 백서를 만들면 안 되는 선거예요, 그들한테는. 왜냐.

◇ 박재홍> 이준석이 잘했던.

◆ 이준석> 각종 기술을 건 건 이준석이잖아요. 그런데 이겼잖아요. 그럼 책의 결론은. 기술을 걸어서 이겼다고 나올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걸 안 쓰면 그러면 거꾸로 이걸 뛰어넘는 기술이 뭐가 있느냐 했을 때는 딱히 내세울 건 딱히 없고 그러니까 이런 거잖아요. 이게 백서도 못 쓰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 모순 때문에. 지방선거 때 왜 이겼냐? 설명을 못 하잖아요, 이준석 빼놓고 설명을 못 하잖아요. 그러니까 백서 안 쓰죠. 선거가 이게 뭐냐 하면 지금 모든 국민의힘 혼란 상황은 뭐냐 하면 지난 선거에 있어서 실제로 어떤 기술이 동작했고 누가 공신이었고 누가 사실 마이너스 요소였는지 구분이 안 돼서 그래요. 옛날에 보세요. 옛날에 임진왜란 끝나고 나서 선조가 뭐 했습니까? 전쟁 때 싸운 사람 선물공신 그리고 자기 쫓아갔던 마부, 내시 이런 사람해서 호성공신 이렇게 했거든요. 호성공신이 더 많아요. 그리고 정말 진주대첩의 김시민 장군 이런 사람들은 다 2등 이렇게 만들어놓고 선무공신도 원균 1등 만들어놓고요. 그런 식이잖아요, 보면. 그래서 김시민 장군보다 호성공신에 가보면 무슨 같이 도망간 사람들이 더 등급이 높아요. 그러니까 지금 이게 딱 보면 이런 거잖아요. 처음에 그러니까 안철수 단일화라는 것도 예전의 이런 거예요. 이번 전당대회가 있기 전까지는 이준석의 공을 깎아먹기 위해서는 안철수 단일화 때문에 이겼다는 주장을 윤핵관들이 해 온 거예요. 그걸 그리고 장제원 의원이 주도했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다닌 거죠.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안철수가 장애물이 됐네? 그러니까 자기가 스스로 모순을 만든 거예요. 이준석 때문에 질 뻔했고 안철수 단일화는 효과가 없었다. 그럼 도대체 뭘 갖고 이겼냐가 붕 떠버린 상황이에요.

◆ 김성회> 윤핵관이 열심히 해서.

◆ 이준석> 그 주장을 하고 있는 거예요. 윤핵관 덕분에 이겼다.

◇ 박재홍> 지금 전당대회 앞두고 대선 때 가장 위험했던 시기는 이준석 전 대표의 가출이었다 이런 얘기를 하고 또 김기현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다 쉽게 이길 수 있는 선거였는데 까딱하다 이준석 대표 때문에 거의 질 뻔 했다 이런 말씀도 언론에서 했었습니다.

◆ 이준석> 김기현 후보 예전에 연설 영상을 틀고 다니겠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참 존경스럽고.

◆ 진중권> 쉽게 이길 선거를 갖다가 그 바닥으로 만든 게 자기네들이거든요, 윤핵관이었거든요, 내 기억으로는. 상식적으로 두어야 할 수들이 있잖아요. 그걸 거꾸로 둬서 지지율 깎아먹은 게 자기들인데 지금 자기 이데올로기에 갇혀버린 거죠.

◇ 박재홍> 벌써 누가 대표가 되면 공천 학살이 있을지도 모른다 우려도 나오는데 만약에 이제…

◆ 이준석> 저는 요즘에 하는 거 보니까 공천 학살이 없을 것 같아요. 공천 학살은 기술적으로 잘해야 되거든요. 잘 못할 것 같아요, 그냥.

◇ 박재홍> 만약에 대표님에게도 내년 총선에 나갈 수 없게 만들려는 지금 또 이렇게 전당대회 앞두고 계시고 활동 시작하셨잖아요. 그러면 윤핵관들이나 용산이나 지금까지 해 왔던 행태를 보면 굉장히 대표님을 불편해할 가능성이 많고 또 원내 진입하는 걸 원하지 않겠죠.

◆ 이준석> 그런 생각을 한다면 그건 거기에 맞춰 대응하는 게 저분들이 그렇게 명민한 수를 둘 것 같지는 않거든요.

◆ 진중권> 그러니까 노원 하다가 자객공천을 한다라든지 쉽게 말하면 그 사람이 당선되기보다는 표를 갈라서 낙선 시키겠다 이렇게 생각.

◆ 이준석> 노원 자객공천은 보수정당에서 나올 수 없는 일이죠, 원래 보면. 약간 이런 거거든요. 호남 지역에 자객공천한다 이런 거 비슷한 거든요. 그 정도 갈 정도면 주적이 민주당이 아니라 이준석이라는 건데. 그 정도 되면 창당하시겠네요, 그러면.

◇ 박재홍> 그 정도 되면 창당할 수준이다. 총선 실패의 결정적 변수를 용산구청 보궐선거를 예상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습니까?

◆ 이준석> 용산구청장을 사퇴 안 시키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누군가에게 그 얘기를 하고 방송에 나와서 얘기했더니 그사이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아세요? 그저께 용산구청장을 탈당시켰습니다. 사퇴를 안 시키기 위해서.

◇ 박재홍> 탈당.

◆ 이준석> 그래서 이제는 사퇴 안 하고 버텨도 탈당해서 우리가 강제할 방법이 없다 이런 식으로 하겠죠. 그런데 그 변수 지우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 해도 저는 민심이라는 것이 수도권에서 도저히 이번에 어떤 윤핵관이 주도한 방식으로는 살아나지 않을 것이다.

◇ 박재홍> 그렇군요. 지금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후보 모두 상향식 공천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어떤 바로는 실현시킬 수 있을까요? 어떻게 판단하세요?

◆ 이준석> 김기현 후보가 상향식 공천하는 데 대통령 말도 들어야 하지 않겠냐 이렇게 얘기한 거는 그냥 모순이거든요, 보면. 그러면 대통령이 찍어 내리는 공천은 모든 것을 찍어 내리는 줄 아십니까? 핵심 몇 군데 해서 자기 사람 꽂아내려고 하는 것 때문에 싸움 나는 거거든요. 소위 김무성 대표의 도장런 때 문제가 된 지역구 딱 4개였어요. 4개 때문에 싸워서 당 박살난 겁니다. 내가 정말 주면 안 되는 유승민, 정말 줘야 되는 유영하 이렇게 해서 4명 정도 합쳐지면 당이 박살나는 겁니다. 그러면 김기현 후보는 몇 개는 대통령 말을 듣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 게.

◆ 김성회> 거꾸로 말하면 천하람 후보는 몇 개를 대통령 말 안 듣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 이준석> 완전 상향식 공천을 해야 된다고 하는 거죠.

◇ 박재홍> 그 족자에 첫 번째 넣은 게 대통령 공천 불개입 이렇게 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합니까?

◆ 이준석> 가능하죠. 지금 이런 분위기라면. 왜냐하면 탈당하신다고 했으니까. 개입할 분이 없어지는 거니까. 이건 반 농담이고.

◆ 진중권> 어차피 이제 밖에서는 어떻게 관측 하냐면 대통령의 마음은 김기현에게 있고 김기현이 대표가 되면 어차피 공천은 장제원 이분이 다 알아서 할 것이다. 사무총장을 안 하든 간에.

◇ 박재홍> 사무총장이 본인이 할 마음이 전혀 없다고 하셨는데.

◆ 진중권> 그러니까 자기가 사무총장 안 하겠다라고 나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재홍> 장제원 의원의 역할.

◆ 이준석> 글쎄요. 저는 장제원 의원도 앞으로 정치 복잡하게 하시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대선 때부터 반복되고 있잖아요. 본인이 얼굴 들이밀다가 여론이 안 좋으면 2선으로 가고 이것만 반복하고 계시잖아요. 이게 정상적으로 정치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거든요. 그러면 결단을 내리셔야 돼요. 예를 들어서 저는 대통령과 그렇게 가까워지고 싶으면 총선 불출마 선언하시고 대통령 비서실장 가시면 됩니다. 정말 대통령이 좋아한다면.

◆ 김성회> 그런데 그건 대통령이 받아주는 문제도 있지 않습니까?

◆ 이준석> 제가 그래서 아까 말했잖아요, 정말 좋아한다면. 그래서 차라리 그걸 도전하시는 게 어떤가. 왜냐하면 예를 들어 진짜 대통령을 위한다면 지금 만약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물갈이 공천을 만약 해야 된다? 공천 학살을 해야 한다고 했을 때 대통령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게 솔직히 윤핵관이라는 사람들 불출마 선언입니다. 대통령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이에요.

◆ 김성회> 오늘 최재성 의원도 3선으로 자기 지역구 굉장히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가운데서 불출마 선언하고 사무총장 맡고 어려운 짐 짊어지고 공천 정리를 다 하고 본인도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갈음했고 이해찬 대표도 본인 불출마를 하면서 물갈이를 했던 거라서 그런 부분은 설득력 있게 하는데 윤핵관들이 불출마 선언을 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요.

◆ 이준석> 그러니까 절대 반지의 맛을 보고 계속 저러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가서 이제 계속 그러시겠죠. 두 글자를 외치면서. 공천, 공천 외치면서.

◆ 김성회> 아까 창단 얘기 농반 진반으로 말씀하셨는데 옛날에 김한길 위원장 영입하고 이랬을 때도 창당을 노리는 세력 따로 있다 이런 말씀하셨던 걸로 기억나는데 그 얘기는.

◆ 이준석> 사실 선거조직이 새시대위원회가 뭐 하는 조직인지 아무도 몰랐어요. 당선되면 이런 게 필요한가. 그런데 당 돈을 쓰면서 이런 걸 하는 거지. 당대표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때 강하게 반문했었고 그 새시대위원회에 들어오신 대부분의 성향이 소위 말하는 구민주당 계열 인사들이 많다 보니까 이건 정치세력화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었죠.

◆ 진중권> 그런데 요즘 왜 그렇게 홍준표 대구시장은 왜 우리 이 전 대표를 그렇게 공격을 해요?

◆ 이준석> 홍 대표님은 가끔은 저를 칭찬을 가끔 하다 보니까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어요.

◇ 박재홍> 안철수 후보에게는 안초딩이라고 다시 또 말씀을 소환하시고 저희 방송에서.

◆ 진중권> 김기현 쪽에 너무나 노골적으로 붙으신 것 같아서 이분이 왜 이러시나.

◇ 박재홍> 비판하고 있는데 또 완벽하게 또 그렇게 싫다는 말은 안 하시는 이런 정도 상태인 것 같습니다.

◆ 이준석> 글쎄요. 참 그런 게 무슨 의도인지 저는 모르겠지만 조심하셔야 되는 게 어느 시점에는 그렇게 너무 맏형 역할을 하시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또 어떤 분이 불편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 박재홍> 용산의.

◆ 이준석> 그건…

◇ 박재홍> 천하람 후보 결선투표까지 갈 수 있을까요? 4명까지 들어갔는데.

◆ 이준석> 선명성에 있어서 상당히 유리한 지점에 들어가 있다. 아까 말했듯이 상향식 공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저는 안철수 대표가 가타부타 말을 좀 명확히 했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 이준석> 이런 걸 또 옛날에 하도 답답해서 옛날에 국민의당이 협상할 때 제가 하도 안철수 대표가 말을 자꾸 빙빙 돌려서 예스냐 노냐 답해라 이랬어요. 그게 사실 옛날에 싱가포르의 야마시타 장군이 들어갈 때 영국군 장군이 항복을 안 하고 자꾸 이상한 소리 하니까 예스냐, 노냐라고 했다는 것 때문에 나왔다 이런 거 안철수 대표가 또 어디서 들어서 자기 얘기하는데. 매사 답이 그거예요. 그걸 듣고 싶은 게 아니에요. 저도 야마시타 얘기 알아요. 그런 거 하지 말고 저도 챗GPT 알고 야마시타 알아요. 그런데 그런 거 국민들에게 지식 자랑하지 말고 그냥 그 시기에 필요한 정치적 답변을 하라는 거예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대표님 30분 후에 어디 가셔야 되죠? 연장 방송 불가능하시죠? 저녁을 준비해 봤는데.

◆ 이준석> 30분 뒤에는 안 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너무나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서 보내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미래를 출간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준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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