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주자 4인, 컷오프 후 첫 주말 맞아 본경선 준비 매진

김정률 기자 2023. 2.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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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 경선(컷오프)을 통과한 당권 주자 4인은 11일 첫 주말을 맞아 당원들을 만나거나 언론 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하며 다음 주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전대 레이스를 준비한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맡은 바 있는 황교안 후보도 이날 공개 일정 없이 앞으로 이어질 권역별 유세 및 향후 전당대회 전략 준비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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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경기도 일정 후 토론회 리허설…安, 서울·인천 등 수도권 당심 호소
다크호스 천하람, 공식 일정 없이 전대 준비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힘내라 대한민국! 제3차 전당대회 - 더 나은 미래 서약식'에서 김기현(오른쪽부터),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공정경쟁 및 선거결과 승복 서약서에 서명한 뒤 펼쳐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2.2.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 경선(컷오프)을 통과한 당권 주자 4인은 11일 첫 주말을 맞아 당원들을 만나거나 언론 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하며 다음 주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전대 레이스를 준비한다.

본격적인 전당대회 경쟁 구도를 형성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한표를 호소하며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 뛴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강남대에서 '경기 중남부 보수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이 '정통보수'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오는 13일 제주도를 기점으로 시작되는 권역별 합동 연설회를 준비하는 한편, 언론 인터뷰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전날 선거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1차 투표에서 반드시 과반을 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자인 안 후보를 겨냥한 듯 차기 총선 승리 전략에 대해 "정통 보수라는 뿌리를 딴딴히 내릴 수 있는 당대표가 당선돼야 한다"며 차별화 했다.

안철수 후보는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일정에 집중한다. 전당대회 최대 표밭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실한 우위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30 청년 서포터즈 청기백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인천 계양구을 당협 당원대회 및 경기도 고양시 당협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후 다시 서울로 돌아와 서울 성북구을 당협 출범식에 참석한다.

안 후보는 전날 국회에 열린 당대표 본경선 진출자 '더 나은 미래 서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경선 후보를 뽑는 기준은 단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누가 한 표라도 더 얻을 수 있을 것인가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수도권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유일한 비윤계 후보이자 이준석 전 대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천하람 후보는 이날 공개 일정 없이 언론 인터뷰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한다.

출마 선언 불과 며칠 만에 각종 여론조사 3~4위권을 차지하며 컷오프 통과라는 좋은 성적을 만들어낸 천 후보는 주말간 첫 권역별 유세 준비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천 후보는 전날 '더 나은 미래 서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에서 "뒤늦게 출발했음에도 많은 분이 지지를 보내주셨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기쁜 일이지만 동시에 굉장히 무겁고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지금보다 잘해야 되고 개혁해야 한다는 당원의 바람이 투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맡은 바 있는 황교안 후보도 이날 공개 일정 없이 앞으로 이어질 권역별 유세 및 향후 전당대회 전략 준비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황 후보는 "자유민주주의를 굳게 지키고 정통보수정당의 가치도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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