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바닥 예측 어렵다던 챗GPT…서울 이곳은 추천했다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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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에 '집값 바닥이 언제일까'를 물으니 이 같은 답이 돌아왔다.
챗GPT는 "집을 구매할 생각이라면 주택담보대출, 재산세, 유지비 등 관련 비용을 고려해야 하고, 시간이 지나면 집값 상승으로 투자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반면 전월세는 부동산 자산을 갖지 못하지만 상황이 변할 때 이동이 쉽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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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매 지역으로 강남3구·노원 등 추천
챗GPT, 전세사기 피해 예방 체크리스트 제시도
2021년까지 데이터 기반 한계…시장 반영 어려워
국내 부동산 시장 대해 “주택 수요 호조 성과” 평가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한국을 포함한 어느 시장에서도 정확한 집값 바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주택 시장은 경제 상황, 금리, 인구 통계학적 변화, 정부 정책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추세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할 수 있지만 이러한 예측은 변경될 수 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에 ‘집값 바닥이 언제일까’를 물으니 이 같은 답이 돌아왔다. 이어 ‘금리 인상 기조로 집값이 하락한 상황인데 이를 고려해도 예측이 어렵나’고 추가로 묻자 “여전히 예측이 어렵다”며 “주택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부동산 전문가와 상의해보라”는 조언을 남겼다.
챗GPT는 미국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AI가 개발한 서비스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챗GPT가 자세한 답변을 해준다. 시도 지을 수 있고 연애 상담까지 해준다는 챗GPT이지만 부동산 시장 관련 대화를 나누기엔 다소 어색함이 있었다. 부동산 이슈를 물어보면 원론적인 답변이 대다수였고, 챗GPT가 2021년까지의 데이터만 학습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였다.
우선 챗GPT가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물어봤다. 챗GPT는 “꾸준한 가격 상승과 서울 등 주요 도시의 주택 수요가 호조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금리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돼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과 동 떨어진 대답이다. 물론 챗GPT 또한 “2021년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보면”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현재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만큼 ‘지금 집을 구매하는 게 나을까, 전월세를 구하는 게 나을까’라는 질문에도 일반적인 대답이 나왔다. 챗GPT는 “집을 구매할 생각이라면 주택담보대출, 재산세, 유지비 등 관련 비용을 고려해야 하고, 시간이 지나면 집값 상승으로 투자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반면 전월세는 부동산 자산을 갖지 못하지만 상황이 변할 때 이동이 쉽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집을 구매할 만한 지역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을 때에는 챗GPT가 구체적인 지역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챗GPT는 “AI 언어 모델로서 개인적인 의견이나 선호도는 없다”면서도 “서울에서 강남, 서초, 송파 등이 고급 주거환경, 쇼핑, 편리한 교통으로 인기가 많고, 노원, 은평, 도봉은 조용한 거주환경과 상대적으로 낮은 집값으로 인기가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예산 뿐 아니라 개인적인 필요와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부동산 중개인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챗GPT는 경기도 내에선 성남, 수원, 판교를 좋은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으로 인기가 많은 곳으로, 부천, 안산, 일산 등을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곳으로 꼽았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조가 강화되는 현 시점이 무주택자가 집을 구매하기 좋은 시점인지를 묻자 챗GPT는 “기존에 집을 살 여유가 없던 일부 사람들은 규제완화로 집을 사기 쉬워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부동산 시장은 복잡하고 변동성이 크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역시 원론적 답변에 그쳤다.
‘전세사기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라는 질문에는 전세사기 방지 체크리스트를 순서를 매겨 제시하기도 했다. 챗GPT는 “집주인의 신원을 확인하고 계약을 체결하기 전 소유주, 지역 등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며 “임대 계약의 모든 조건을 이해하고 합법적이고 구속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격이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경우 주의해야 한다. 계약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사본으로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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