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고체연료 ICBM 공개에도 "외교 관여할 준비돼 있어"

김현 특파원 2023. 2. 1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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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이 최근 열병식에서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처음 공개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외교적 접근 추구 원칙을 재확인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이 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불안정을 조성하는 요인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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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재확인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사진은 유튜브 화면 캡처.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이 최근 열병식에서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처음 공개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외교적 접근 추구 원칙을 재확인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이 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불안정을 조성하는 요인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밝혔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또 다른 여러 도구를 갖고 있지만, 미국은 그러한 목표를 위해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도 언급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 태세 및 대비태세 변화 가능성에 대해선 미 국방부에서 말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을 자제한 뒤 "저는 그것에 대해 제공할 어떤 최신 정보도 갖고 있지 않지만, 미국과 한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의 핵위협을 줄이는 유일한 효과적인 방안은 핵무기와 그 전달체계의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북한이 진지한 대화에 관여하도록 지속적으로 접촉해 왔지만,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해킹·가상자산 탈취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벌였거나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에 관여한 북한인 4명과 기관 7곳을 독자 제재한 것과 관련해 '미국도 이들에 대해 제재를 가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우리는 어떠한 조치도 미리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다만 "미국은 북한이 참여하고 있는 불안정을 조성하고 악의적인 활동들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계속해서 처분할 수 있는 많은 도구를 갖고 있다"고 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오는 13일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와 관련, "(차관들은) 역내와 세계의 양자 (및 삼자간)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포함해 많은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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