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기비자 오늘 재개… 中도 “규제해제 검토”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2023. 2. 11.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이 중국인 관광객에 대해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함에 따라 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던 '보복 조치' 해제를 적극 고려하겠다는 뜻을 10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 마오닝(毛寧)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이 중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해제한 것은 양국 간 인적 왕래를 확대하기 위한 올바른 조치"라면서 "중국도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어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0.2.7 뉴스1
한국이 중국인 관광객에 대해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함에 따라 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던 ‘보복 조치’ 해제를 적극 고려하겠다는 뜻을 10일 밝혔다. 중국 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비자 발급을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외교부 마오닝(毛寧)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이 중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해제한 것은 양국 간 인적 왕래를 확대하기 위한 올바른 조치”라면서 “중국도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부터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당초 이달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던 방역 조치를 예정보다 18일가량 앞당겨 해제한 것이다. 다만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과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검사 의무는 유지된다.

관광업계는 반색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한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인다면 최근 일본 여행 수요가 폭증한 것처럼 중국 관광 수요도 크게 늘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