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비극 남의 일?⋯지진, 미리 알고 미리 대비하자

이유정 2023. 2. 1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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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튀르키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만8000여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던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도 피해 규모가 크다.

◆지진, 어떻게 대비할까?=실내에서는 텔레비전·꽃병·전구 등 떨어지기 쉬운 물건을 고정시켜야 한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지진옥외대피장소,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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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꽃병·전구 등
떨어지기 쉬운 물건 고정시키기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으로 이동
가스·전깃불 차단 필수

1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튀르키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만8000여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던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도 피해 규모가 크다. 

이번 비극은 먼 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나라 역시 유라시아판·인도판·태평양판·필리핀판의 영향을 받고 있다. 기상청 누리집 ‘날씨누리’에 따르면 올 1월 한달간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8차례나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토대로 지진에 대한 기본상식과 행동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지진, 얼마나 위험할까?=지진이란 지구 내부에 급격한 지각 변형이 생겨 그 충격으로 발생한 지진파로 인해 땅이 흔들리는 현상을 말한다. 

지진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로는 ‘규모’와 ‘진도’가 있다. 규모는 지진의 절대적 강도를, 진도는 사람의 느낌이나 구조물이 흔들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지진의 규모 1.0마다 에너지는 약 32배씩 커진다. 예를 들어 규모 3.0과 규모 5.0의 에너지 차이는 약 1000배가 난다. 

반면 진도는 지반 조건이나 건물 상태에 따라 같은 지역이라도 다르게 표기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낄 수 없는 ‘Ⅰ’단계부터 남아있는 구조물이 거의 없고, 다리가 무너지며, 기차선로가 심각하게 휘어지는‘Ⅹ-ⅩⅡ’단계 등 모두 12단계로 이뤄져 있다. 규모·진도 모두 전국에 설치된 282개 지진관측소를 통해 측정된다.  

지진 진도의 단계별 의미. 제공=행정안전부

◆지진, 어떻게 대비할까?=실내에서는 텔레비전·꽃병·전구 등 떨어지기 쉬운 물건을 고정시켜야 한다. 가능한 한 높은 곳에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피해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창문 등의 유리 부분은 필름을 붙여 유리가 파손되지 않도록 한다. 혹시라도 깨진 유리를 밟을 수 있기 때문에 두꺼운 실내화를 구비해둔다. 만약 일상적인 상황에서 건물의 균열을 발견하게 된다면 전문가에게 문의해 보수·보강해야 한다. 

평소 ▲비상식품(물·통조림·라면 등) ▲구급약품(연고·감기약·소화제 등) ▲생활용품(화장지·라이터·비닐봉지) ▲보조배터리 등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해두는 자세도 필요하다.

지진 발생 때 행동요령. 제공=행정안전부

◆지진, 어떻게 대피할까?=우선 실내에 있을 땐 튼튼한 탁자 아래에 들어가 몸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탁자 아래와 같이 피할 곳이 없다면 방석·쿠션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이때 화재에 대비해 가스와 전깃불을 차단한다. 

큰 흔들림이 멈추면 실외로 나가야 하는데 이때 신발을 신고 이동해야 한다. 유리 조각이나 떨어져 있는 물체로 발을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 수단으로는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이 낫다. 엘리베이터는 지진과 같은 큰 충격에 취약하다. 만약 엘리베이터 안에 있다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려야 한다. 

실외로 나온 후에는 건물·담장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고 담장·전봇대에 기대진 말아야 한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지진옥외대피장소,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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