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본선…이준석계 전원 생존, 친윤계 상당수 탈락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선 진출자가 오늘 결정됐습니다.
당 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친이준석계가 모두 통과했고 '친윤계' 현역 의원 상당수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권 여당, 차기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될 당 대표 경선.
예상대로 김기현, 안철수 후보가 1차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득표 순위는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두 후보는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당원들께서) 김기현에 대한 적극적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계시기 때문에 당연히 1등으로 꼭 당선될 것이라 확신하고."]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 : "지금부터 진검승부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저는 정말로 자신 있다, 그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정통보수'임을 강조하며 역전을 말했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정말 보수 정통 정당이 세워지고 그런 분들이 함께하는 우리 당을 만들어 가야 되겠다."]
일주일 전 출마를 선언한 친이준석계 천하람 후보는 중진 윤상현, 조경태 후보를 꺾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대표 후보 : "'윤심' 타령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고 지역 소멸과 저출산, 경기침체의 문제를 이번에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에서 (다뤄야 합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친이준석계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김용태, 허은아, 이기인 후보가 모두 본선에 진출한 겁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 후보 수행팀장 출신인 이용 의원, 수행단장 이만희 의원, '윤심'을 내세웠던 박성중 의원은 고배를 마셨습니다.
"대통령 의중, 이른바 '윤심'에 대한 반작용이자 경고다", "친윤계 여러 명이 나서 표가 분산된 데다, 인지도에서 밀렸다"는 분석들이 나왔습니다.
당선자는 선거인단 84만 명의 투표를 통해 다음 달 8일 발표되는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통해 다음 달 12일 당 대표를 확정합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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