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단소 살인마, 그저 유머 아냐‥진상은 전과 22범 ('진상월드') [Oh!쎈 종합]

최지연 2023. 2. 1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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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월드' 유머코드로 활용되던 '단소 살인마'의 진상이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MBN 시사 교양 프로그램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에서는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기가 막힌 일들이 전해진 가운데 그동안 온라인 상에서 유머 코드로 사용되었던 '단소 살인마'의 진상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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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진상월드' 유머코드로 활용되던 '단소 살인마'의 진상이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MBN 시사 교양 프로그램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에서는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기가 막힌 일들이 전해진 가운데 그동안 온라인 상에서 유머 코드로 사용되었던 '단소 살인마'의 진상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유된 영상 속 한 승객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다. 다른 승객이 전동차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이야기하자 이 승객은 그게 불쾌했는지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어 승객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저질렀다. 

가해자는 결국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 받았지만 이는 조울증 호소에 의해 감형받은 결과였다. 이에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는 "조울증은 변명이 되어선 안된다"며 일침했다.

그는 이어 "조울증이란 기분 좋은 조증과 우울한 울증이 합쳐진 질환이다. 하루에도 왔다갔다 하는 증상은 극히 드물다. 일주일은 조증, 일주일은 울증 이렇게 사이클처럼 반복된다"고 설명한 뒤 "조울증과 폭력은 엄염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진상월드' 방송화면

이후 단소를 이용해 승객들을 위협하던 일명 '단소 살인마'의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영상에 함께 등장하는 실제 피해자는 방송 인터뷰에 응해 "단소의 위협이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사람들이 맞은 것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다. 저 사람이 단소로 기둥을 때린 것이다"라며 "역무실로 가 경찰을 기다렸는데 그때 상황은 역차 내 상황보다 험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거의 몸싸움도 했고 시커먼 가방 속에서 술병을 꺼내서 몸으로 제압했다. 대림 경찰서로 가서 봤더니 (경범죄) 전과 22범이더라"고 말해 웃음기가 사라지게 만들었다. 그는 "어떤 목적이든 지하철 내에서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행위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진상월드'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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