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사령탑 '류' "밴픽, 경기 전날 3-4시간씩 예상한다"[승장]

김지윤 2023. 2. 1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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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모래 폭풍' 리브 샌드박스가 DRX를 잡고 6승째 질주 중이다.

날이 갈수록 발전되는 경기력은 샌드박스의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3세트에서 샌드박스는 승부수로 깜짝 픽 '소나'서포터를 뽑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칭찬을 들은 유 감독은 "분석관도 그렇고 코치들도 3-4시간씩 어떤 밴픽과 시나리오가 나올지 다 예상하고 다음 날 경기에 임한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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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샌드박스 ‘류’ 유상욱 감독. 제공| LCK

[스포츠서울 | 종로=김지윤기자]“경기 전날 3-4시간씩 밴픽 예상한다”

거침없는 ‘모래 폭풍’ 리브 샌드박스가 DRX를 잡고 6승째 질주 중이다. 게다가 단독 3위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날이 갈수록 발전되는 경기력은 샌드박스의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에 사령탑 ‘류’ 유상욱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샌드박스는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DRX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유 감독은 “스폰서인 은행 대전에서 승리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플레이오프의 확률이 높아졌지만 패치 변화에 잘 적응해야 쉽게 안착할 수 있을 거 같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3세트에서 샌드박스는 승부수로 깜짝 픽 ‘소나’서포터를 뽑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마치 상대를 예상하고 준비한 듯한 날카로운 밴픽이었다. 하지만 유 감독은 구도 위주로 연습했을 뿐 계획된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연습 과정에서는 안 나왔었다. 이전 LCK 매치에서 구도가 나와서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았고 구도 연습을 위주로 했고 한두 판 정도 했는데 오히려 잘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

이렇듯 샌드박스의 날카로운 밴픽은 매번 상대의 허를 찔렀다. 칭찬을 들은 유 감독은 “분석관도 그렇고 코치들도 3-4시간씩 어떤 밴픽과 시나리오가 나올지 다 예상하고 다음 날 경기에 임한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샌드박스는 다가오는 5주 차에 강팀 T1과 디플러스 기아를 연속으로 만난다. 이에 유 감독은 “바뀌는 다음 패치에서 연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이게 잘 되면 강팀 상대로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 감독은 “‘은행 매치’라고 팬들이 이야기해줬는데 이겨서 기쁘고 다음 경기 잘해서 좋은 경기력 유지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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