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단소살인마, 알고 보니 '전과 22범'…"가방서 술병도 꺼내"

전형주 기자 2023. 2. 1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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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7호선을 대표하는 '빌런' 단소 살인마가 전과 22범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에는 이른바 '단소 살인마'로 불리는 승객 A씨한테 위협을 당한 실제 피해자가 출연했다.

피해자는 "당시 A씨한테 단소로 위협을 받았는데, 그 위협이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다"며 "폭행을 당하지는 않았다. 보통 사람들이 '맞지 않았냐'고 하는데 A씨가 단소로 기둥을 때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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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70대 노인이 지하철 안에서 한 손에 단소를 들고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2015년 포착돼 '7호선 단소 살인마'라는 별명으로 불린 '지하철 빌런'.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지하철 7호선을 대표하는 '빌런' 단소 살인마가 전과 22범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에는 이른바 '단소 살인마'로 불리는 승객 A씨한테 위협을 당한 실제 피해자가 출연했다.

단소 살인마의 존재는 2015년 5월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에 취한 A씨가 7호선 전동차 안에서 욕설과 함께 단소를 휘두르며 다른 승객을 위협하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사진=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


피해자는 "당시 A씨한테 단소로 위협을 받았는데, 그 위협이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다"며 "폭행을 당하지는 않았다. 보통 사람들이 '맞지 않았냐'고 하는데 A씨가 단소로 기둥을 때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난동 이후 피해자와 함께 역무실로 옮겨졌다고 한다. 다만 그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역무실에서 오히려 더 크게 난동을 피웠다고 피해자는 전했다.

피해자는 "경찰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때 상황은 역차 내 상황보다 험했다. 거의 몸싸움을 했다. 갑자기 A씨가 시커먼 가방에서 술병을 꺼내 (제가) 몸으로 제압했다. 대림 경찰서로 가서 봤더니 (경범죄) 전과 22범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목적이든 지하철 내에서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행위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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