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금고지기' 내일 아침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안동준 2023. 2. 10. 23:34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매제이자 그룹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 모 씨가 내일(11일) 아침 귀국합니다.
태국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씨는 내일 아침 8시 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검찰은 현지에 수사관들을 파견해 현지 당국으로부터 신병을 인계받은 뒤 김 씨가 국적기에 타는 순간 곧바로 체포 영장을 집행할 방침입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7일 태국 현지에서 열린 송환 거부 재판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을 인정하고 항소를 포기하면서 강제추방 절차를 밟아왔습니다.
김 씨는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김성태 전 회장의 비자금과 쌍방울 그룹 자금 전반을 관리해온 만큼 핵심 수사 대상으로 꼽힙니다.
김 전 회장은 앞서 검찰 조사에서 자금 형성 설계와 운영은 재경촐괄본부장이 담당해 자신은 잘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송환하는 대로 검찰로 압송해 김 전 회장 비자금 의혹과 대북 송금 자금의 출처, 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전망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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