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연패' 은희석 감독, "고질적 문제 또 나왔다"

창원/남대호 2023. 2. 1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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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11개의 스틸을 허용하며 LG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우리가 운영할 수 있는 선수의 운영 폭이 적었다는 것이 아쉽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재차 경기를 따라잡기 위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지만, 약속된 패턴이나 국내 선수들 간의 스크린 플레이가 미흡했던 것이 아쉬운 경기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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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남대호 인터넷기자] 삼성이 11개의 스틸을 허용하며 LG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서울 삼성은 10일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78-96로 패배했다. 11승 28패로 10위인 삼성은 다시 연패에 빠졌고, 9위 가스공사와 2.5게임 차이로 멀어졌다.

1쿼터까지 큰 차이 없이 흘렀던 경기는 2쿼터에 들어가며 상황이 달라졌다. LG의 강한 압박이 들어오자 삼성은 대처하지 못했다. 그 결과 11개의 스틸을 허용하며 공격 기회를 넘겨줬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우리가 운영할 수 있는 선수의 운영 폭이 적었다는 것이 아쉽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재차 경기를 따라잡기 위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지만, 약속된 패턴이나 국내 선수들 간의 스크린 플레이가 미흡했던 것이 아쉬운 경기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2쿼터에 경기 흐름을 내준 건 LG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한 탓이다. 이에 은희석 감독은 “완전히 기선을 빼앗긴 이유가 속공을 연속해서 허용한 상황이다. 시즌 시작하기 전 우리팀이 모두 고생한 이유가 가만히 서 있고 무기력한 모습을 개선하기 위함이었다. 기선을 빼앗겼을 때 고질적인 모습이 그 순간에 또 나와서 경기에서 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0점 가까이 벌어졌던 경기를 따라잡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며 후반 추격하는 의지를 높이 샀다. 

은희석 감독의 말처럼 3쿼터 추격의 흐름을 탈 때 더 집중했다면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어쓸 것이다. 하지만 집중력에서 LG보다 뒤졌다.

 

은희석 감독은 “공격적인 성향을 많이 요구한다. 1대1 공격에 집중하면 쉬운 턴오버는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2대2 플레이에서 안일한 패스가 나오면서 손쉬운 스틸과 실점을 했다. 슛 정확도를 떠나서 적극성 있게 더 뛰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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