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증 났다고?…드디어 입 연 펩, ”맨시티 떠나지 않아. 장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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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입을 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맨시티 훈련장에서 아이스박스 위에 앉아 턱에 손을 괴고 무언가 생각하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전히 맨시티 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결백하지 않을 경우 그들의 결정을 받아들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결백하다면 우리의 피해를 어떻게 복구해야 할까"라고 되물으며 맨시티에 대한 과도한 비판에 대해 '중립'을 지킬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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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드디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지 않는다.
맨시티가 사상 초유의 위기에 봉착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EPL 사무국은 맨시티를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라고 발표했다.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영국 '더 타임스'의 마틴 지글러 기자에 따르면, 맨시티는 2009년부터 2018년 사이 100건 이상의 혐의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맨시티는 2020년에도 FFP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유럽축구연맹(UEFA) 징계를 받았었다. 당시에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 결과 증거 불충분 및 공소시효 만료로 혐의를 벗었었다.
자칫 리그 퇴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다. 현재 기소된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면 승점 삭감이나 리그 퇴출과 같은 강력한 징계가 수반될 확률이 충분하다. 각 시즌 별로 제재를 따로 가할 경우에는 2010년대의 찬란한 리그 우승 기록이 모두 날아갈 가능성도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도 관심사였다. 그는 지난 해 8월 “나는 그들을 첫날부터 100% 믿었기 때문에 구단을 변호했다. ‘나에게 거짓말을 한다면, 나는 여기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라며 구단이 떳떳하다고 주장했었다.
최근에는 망연자실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맨시티 훈련장에서 아이스박스 위에 앉아 턱에 손을 괴고 무언가 생각하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영국 ‘더 선’ 등 일부 매체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구단에 싫증이 났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전히 맨시티 편이다. 그는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미 고소를 당했었고, 지금은 기소된 상태다. 구단은 (UEFA 징계로부터) 무죄임을 증명한 바 있다. 내가 누구 편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이 맨시티를 믿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맨시티를 향한 비난들에도 반격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결백하지 않을 경우 그들의 결정을 받아들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결백하다면 우리의 피해를 어떻게 복구해야 할까”라고 되물으며 맨시티에 대한 과도한 비판에 대해 ‘중립’을 지킬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잭 고헌 기자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태도를 압축하는 한 마디를 전했다.
“나는 이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장담할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이곳에 머물고 싶다”
사진=게티이미지, 더 선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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